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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에 힘주는 푸조, 1008과 2008 후속 어떻게 변할까?

전 세계적으로 SUV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SUV 라인업 확대와 상품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푸조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들의 가진 소형차 경쟁력을 SUV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 출발점이 3008의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는데 5008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1008과 신형 2008도 비슷한 스타일로 물들일 계획이다.

▶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차세대 2008 예상도

2008은 푸조의 간판이다. 데뷔 후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지난해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 추세에 맞춰 사이즈는 전보다 키워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무게는 줄인다. 앞뒤 스타일은 3008과 비슷할 전망. 실내엔 ‘아이콕핏(i-Cockpit)’으로 부르는 풀 디지털 계기판을 탑재하고 커넥티드 기술을 접목할 것이다.

엔진은 1.2L 가솔린 터보와 1.5L 디젤 터보를 개선해 사용하고 하이브리드와 완전 전기 버전도 뒤따르게 된다. 여기에 쓰이는 파워트레인은 208 EV와 같은 것으로 한번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유럽 기준)할 수 있다.

▶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1008 예상도

소형 해치백 오너를 유인할 1008은 느낌상 1007의 뒤를 잇는 모델로 보이지만, 실제 둘의 연결고리가 많진 않다. 1007은 실용성을 강조한 MPV였지만 1008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SUV다.

전체적으로 3008의 분위기인데, 젊은 취향에 맞춰 옆구리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은 시트로엥, 둥펑 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EMP1이다. 덕분에 가볍고 효율성이 뛰어나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푸조는 기존 소형 가솔린과 디젤을 포기하진 않지만, 2023년까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비율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는 푸조에게 아주 중요한 시기다. 여러 번 SUV 라인업 확장을 예고한 바 있고 그 결과물을 선뵈기 때문이다. 1008을 시작으로 2008, 3008, 5008 그리고 6008(시간이 좀 걸린다)까지 SUV 라인업이 푸조에 어떤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 엔카매거진은 오토미디어(Automedia)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다양한 스파이샷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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