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 뉴스 스파이샷 > 신형 제네시스 G80(RG3), 20인치 피제로 타이어 장비할까?

신형 제네시스 G80(RG3), 20인치 피제로 타이어 장비할까?

위장막을 두른 차세대 제네시스 G80이 다시금 포착됐다. 코드명 RG3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출시가 올 하반기에서 내년 3월로 연기되었지만 지속적인 담금질 중인 듯하다. 신형은 현행 모델보다 윈도 라인을 늘여 패스트백에 가까워진 실루엣을 자랑한다.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도 윈도 마운팅 형태의 현행 모델과 다른 부분. 이 포인트들로 미루어 보건대 신형은 한층 스타일을 강조했음을 알 만하다.

생김새는 G90 판박이다. 풀 LED 헤드램프는 쿼드 타입 형태로 미래적인 분위기. 대형 그릴 가운데에는 레이더 센서를 붙였다. 그릴 면적을 키워 기존 G80보다 한껏 고급차처럼 다가온다. 선루프는 파노라마 타입이다. K9의 경우 1세대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달았다가 더 K9(2세대)로 넘어가면서 자그마한 선루프를 장비시켰다. 그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눈에 띄는 점은 테스트카에 적용된 휠이 20인치라는 사실. 현재는 18인치를 기본으로 19인치 사양이 최대 크기다. 20인치는 G90의 최대 사이즈(19인치)보다 더 크다. 아울러 타이어는 피렐리의 고성능 제품인 피제로를 신겼다. 스포츠카에 두루 쓰이는 여름용 대신 사계절 사양이다. 후륜 기준 사이즈는 275/35. 승차감보다 주행성을 염두했다는 걸 암시하는 포인트다.

새 G80은 자연흡기 엔진을 포기할 전망이다. 아울러 기본 엔진을 V6에서 4기통으로 다운사이징한다. 이에 따라 기본 버전은 4기통 세타 2.5L 터보가 유력하다. 예상 최고출력은 300마력으로 현행 V6 3.3의 282마력보다 강하다. 상위 버전에는 V6 람다 3.5L 터보가 유력하다. 보태어 엔진과 전기모터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버전의 데뷔 가능성도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