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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샷] 현대 전기차 ’45 EV’ 포착, 셀토스보다 크다?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45 EV'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독자 제보를 통해 접한 테스트카는 2019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45 EV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다. 현대자동차는 포니 출시 45주년을 기념, 전기차 전용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드네임 NE의 45 EV는 콘셉트카처럼 레트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위장막에 덮여 자세한 모습은 살펴보기 어려우나 특유의 다부진 모습이 도드라진다. 후면부는 포니를 연상케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이다. 사이드미러는 콘셉트카와 달리 일반적인 형태이며 펜더에는 클레딩을 두를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건 20인치 휠이 적용됐다는 점. 타이어 사이즈는 255/45ZR20에 이른다. 휠 디자인은 해외에서 포착된 테스트카와 다른 형태다. 제네시스 G80와 G90처럼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꾸몄다.

커다란 휠을 신었음에도 휠 하우스는 살짝 허전해보인다. 그만큼 차체가 크다. 얼핏 보면 기아자동차 셀토스만하게 느껴진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45 EV 콘셉트는 길이 4,635mm, 너비 1,890mm, 높이 1,605mm에 달한다. 제원 상 셀토스보다 길고 납작하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는 3,000mm다.

45 EV는 'E-GMP'로 일컬어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채택했다.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고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린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플랫폼이다. 배터리는 코나 일렉트릭보다 큰 73kWh급을 탑재할 전망이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50km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외에서 담금질 중인 45 EV는 2021년 1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