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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세대 CLA에 대한 소식들, 내년 4월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 4월 신형 A 클래스를 출시한다. 예정대로라면 그 뒤 1년이 흐르면 CLA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CLS 베이비 버전의 두 번째 이야기다. 신형 CLA는 A 클래스처럼 MFA2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앞바퀴 굴림 소형차를 위해 개발한 모듈형 플랫폼이다.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통해 바뀐 얼굴을 짐작할 수 있다. 새로운 하니컴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은 신형 CLS를 닮았다.

옆모습은 A 클래스 세단과 비슷하다. 다만 몇 가지 차이를 두었는데 리어 오버행을 좀 더 늘이고 뒷좌석 위의 루프를 살짝 눌렀다. 이런 변화로 쿠페와 비슷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벤츠가 CLA에 4도어 쿠페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이유다.

뒷모습에선 A 클래스와 차이를 좀 더 벌였다. 디퓨저가 한층 공격적이고 테일램프를 날렵하게 바꿔 역동성을 강조했다.

벤츠 2세대 CLA 예상도

실내의 분위기는 최근에 공개된 A 클래스 실내와 큰 차이가 없다. E 클래스의 컨셉트를 그대로 이어 차급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새로운 고객들이 가장 반길 변화다.

엔진은 터보를 붙인 4기통 가솔린과 디젤을 두루 사용할 계획이다. A 클래스의 것을 활용하기에 4월이 되면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고성능 버전인 AMG 45의 경우엔 AWD 구동계와 400마력 이상의 고출력 파워트레인을 결합한다는 소식이다. 변속기는 지금과 큰 차이가 없지만 고급형인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들리는 이야기를 추려보면 보디는 더 견고하고 서스펜션은 평균적으로 전보다 부드럽다. 다만, AMG의 경우엔 기호에 따라서 서스펜션의 강성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컴포트를 고르면 나긋나긋하고 스포츠 플러스에선 하드코어 냄새를 풍기겠단 뜻이다.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챙기기 위해 무게도 50kg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는 신형 A 클래스를 오는 4월에 2만 5,000유로(약 3,267만 원) 정도의 값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CLA는 그보다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4월에 시장에 나온다. A 클래스보다 5,000유로(약 650만 원) 정도 비쌀 것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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