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알 수 없는 제네시스 G80 위장막 차량이 스웨덴 북쪽 호수에서 포착되었다. 엔카매거진 파트너의 카메라에 잡힌 G80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얼룩무늬로 위장하고 혹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히 살피니 프런트 범퍼와 펜더, 보닛 부분에서 작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범퍼 아래로 보이는 서스펜션의 형상도 달라 보인다.
스파이샷을 제공한 오토미디어에 따르면 뒤쪽에 2.2D란 로고가 붙었지만 소리로 판단했을 때 디젤 엔진 사양의 G80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앞쪽에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 전 모델의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지금까지 전륜구동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다수 만들어왔지만 제네시스처럼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유럽에서 한 번의 실패를 맛본 현대차는 제네시스 라인업을 재조정해 2020년 재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독자적인 세단 3종과 SUV 1종 이상을 라인업에 품게 되는 시기에 유럽 진출을 다시 이루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