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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세대 Z4(G29) 이렇게 나온다

BMW가 소형 로드스터 Z4 후속(G29) 개발의 막바지에 와 있다. 판매량으로 볼 때 볼륨 모델은 아니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기에 상당한 공은 들이고 있다.

Z4는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이 공략 대상이다. 스타일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뜻이다. 뼈대는 토요타 수프라 후속과 함께 쓰지만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게 가져가는 이유다.

그렇다면 신형 Z4의 디자인은 어떻게 나올까? 결론적으로 지난해 8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선보인 컨셉트의 특징들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

범퍼를 시작으로 옆구리에 날카로운 선을 그어 남다른 포스를 뿜는다. 전보다 스포티한 분위기다. 공기 흡입구는 깊숙하고 프런트 펜더엔 발열을 위한 출구가 또렷하다.

엔카매거진 파트너(오토미디어)가 미리 그린 렌더링(예상)에서도 이런 느낌이 드러난다. 다만, 최근에 잡힌 스파이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렌더링과 달리 새로운 메시 타입의 키드니 그릴을 장착한다. 지금까지 봐온 BMW 양산 모델과 확연히 다른 형태다.

뒷모습에서도 새로운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스파이샷을 보면 리어 범퍼 하단엔 원형의 테일 파이프를 양쪽에 하나씩 꼽았다. 아마도 2.0L 터보(248마력) 엔진을 얹은 엔트리 모델(S드라이브30i)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입수한 사진(M40i)에선 사다리꼴 모양이었다.

엔진은 2.0L 터보로 200마력(북미형은 250마력)부터 시작한다. 윗급엔 직렬 6기통 3.0L 터보를 335마력과 385마력으로 나눠 담을 예정이다.

변속기의 경우, ZF의 8단 자동변속기를 메인으로 삼는다. 다만, 니즈를 반영해 몇몇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도 곁들일 예정이다.

한편, BMW는 신형 Z4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생산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에서 맡는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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