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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X, 이탈리안 레시피 더한 부분변경 모델 포착

FCA 그룹의 같은 지붕 형제인 지프의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이 최근 위장막을 뒤집어 쓴 채 몇 차례 포착된 바 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레니게이드의 형제차 피아트 500X의 변화를 짐작했을 터. 이번에는 피아트 500X가 눈길 위에서 포착됐다.

피아트 500X는 피아트 500의 크로스오버 버전으로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터프한 주행감성을 가진 차 였다. 하지만 너무 상반된 이미지 탓 때문일까? 양쪽으로부터 모두 외면을 받아 판매량이 그저 그런 모델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때는 피아트의 대표 모델로 인식될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던 500의 흑역사를 500X가 만들게 된 것.

새로운 피아트 500X의 부분변경은 바로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과 뒤 범퍼를 조금 더 과격한 이미지로 바꾸고 저속토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엔진도 재조정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9단 자동변속기와 새로운 2.0L 터보 차저 엔진을 조합할 것으로 보인다. 저속토크를 강화하고 연비를 개선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새로운 피아트 500X는 2018년 하반기에 2019년형으로 데뷔할 확률이 높다. 피아트가 이번 부분변경으로 형제차 지프 레니게이드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은 연일 뜨거워 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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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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