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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 완전히 드러낸 포르쉐 차세대 911(992)

독일의 한 SNS 사용자에 의해 포르쉐의 신형 911 뒷모습이 완전히 공개됐다. 그간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이렇게 맨살을 드러내긴 이번이 처음이다. 좌·우가 이어진 형태는 그대로 간직했지만 테일램프의 형상과 그래픽, 범퍼 하단의 디자인이 모두 바뀌었다.

게시물에 태그된 장소를 살펴보면 촬영된 장소는 독일 아우스부르크에 위치한 포르쉐 전시장으로 확인된다. 다만, 해당 SNS의 위치 태그는 사용자가 강제 입력할 수 있는 방식이며,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코드명 992로 알려진 신형 911의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모듈러 스포츠 플랫폼이다. 이는 아우디의 고성능 버전은 물론이고 람보르기니 모델에도 쓰일 뼈대다. 무게는 줄이고 강성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했고 유연성이 뛰어나 다양한 모델에 쓰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의 개선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포르쉐의 전략에 따라 이번 모델의 엔진은 3.0L 수평대향 6기통 터보를 개선할 예정이다. 최고출력이 390마력에 이를 것이다.

실내에는 최근에 선보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와 같은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포함됐으며, 타코미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디지털로 바뀌었다. 컵홀더 앞뒤로 열선과 통풍 스위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스위치를 배열한 점도 전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포르쉐는 그동안 911 하이브리드 버전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배터리 무게를 크게 줄이면서 연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 어느정도 무르익었다고 판단해 차세대 911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모델 간의 등장엔 시간차가 있다. 포르쉐는 신형 911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은 2020년쯤 내놓을 예정이다.

포르쉐 신형 911의 데뷔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3월 8일 문을 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등장을 알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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