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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첫 화면에 뜬 드라이버 '후안 마누엘 판지오'는 누구?

구글은 국가별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첫 화면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6월 24일. 구글 한국 사이트에 접속하면 경주용 자동차와 함께 특별한 인물 한명을 발견할 수 있다.

구글 첫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F1 드라이버 후안 마누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다. 지금까지 F1 역사상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미하엘 슈마허(2000~2004년)와 후안 마누엘 판지오(1954~1957년) 단 두 명뿐이다.

그가 기록한 46%라는 그랑프리 승률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슈마허가 2003년 챔피언이 되기 전까지 F1 역사상 최다 챔피언(5회)의 명예를 가진 전설적인 인물이다. 2016년 6월 24일은 구글이 그의 탄생 10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고를 디자인했다.

지난해에는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몰던 페라리 머신(1956년식 페라리 290MM)이 경매를 통해 우리 돈 320억원에 낙찰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페라리 290MM 모델은 총 4대가 생산됐고, 그중 한 대는 1,000마일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1,000km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시즌 도중 팀을 바꾸면서도 챔피언이 된 유일한 드라이버, 2차 세계대전으로 자국 아르헨티나에 레이스가 금지됐지만 연습을 멈추지 않고 종전 후 유럽으로 이동해 레이스를 이어나갔던 그가 가진 F1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지금도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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