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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이름이 무색해, 값 떨어지는 슈퍼카 에디션 5

슈퍼카를 살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특히, 슈퍼카 중에서도 한정판 모델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한정판 모델은 일부 소수의 사람만이 소장할 수 있어 특별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동시에 희귀함 때문에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포르쉐 911R과 같은 모델은 심지어 구매자가 주문하고 도착하기 전에 이미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한정판이라고 해도 모두 값이 오르진 않는다. 전혀 이름 값을 못한 특별하지 않은 특별(?) 한정판 수퍼카 다섯대를 모았다.

가야르도 LP570-4 Perfomante

람보르기니는 그들이 가치를 지키지 않는 특수한 모델들로 나쁜 평판을 얻고 있다. 심지어 극도로 적게 생산한 레벤톤 조차도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가야르도 LP570-4 Perfomante는 경량 슈퍼레제라 쿠페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이 한정판 모델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제작되었으며, 신차 출시 가격이 251,000달러(약 2억9,688만원)다. 중고 모델의 가격을 확인한 결과 연식에 따라 15만~19만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더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페라리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우디 R8 GT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베이스로 만든 아우디 R8. 역시 가야르도와 함께 가치의 추락은 막을 수 없었다. 아우디는 2012년 주력 슈퍼카인 R8의 트랙 중심의 버전인 R8 GT를 공개했다. 333대를 한정 생산했으며, 가격은 197,000달러(약 2억 3,300만원) 수준. 지금 가격 높은 가격을 보이는 매물은 16만달러의 스파이더 모델이었으며, 가장 저렴한 모델은 134,000달러의 쿠페였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R

벤틀리 컨티넨탈 GT3-R(이하 GT3-R)은 어쩌면 시작부터 우스운 생각이었을지 모른다. 이렇게 호화롭고, 무거운 차를 레이싱 중심의 버전으로 탄생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아이디어다. 신차 가격은 무려 34만 2,000달러(약 4억원)며, V8 컨티넨탈 GT보다도 13만 5,000달러(약 1억 6,000만원) 비싸다.

미국에는 99대만 판매할 정로로 희귀했지만 199마일(약 320km)의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48,000달러(약 2억9,333만). 6,000마일(약 9,656km) 넘게 운행한 모델은 215,000달러(약 2억5,430만원)에도 구입할 수 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MC

마세라티는 거의 모델에서 막대한 감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때 10만달러의 부가 가치가 있는 자동차들도 그 가치를 몇 년 유지하지 못한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2007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오래된 차종 중에 하나다. 2012년 트랙 중심의 버전인 그란투리스모 MC는 144,000달러(약 1억7,032만원)에 시장에 등장했다.

지금 이 모델은 단 70,000달러(약 8,279만원)에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심지어 345,000달러(약 4억 806만원)에 판매한 MC 스트라달레라는 희귀 버전도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재규어 XKR-S GT

재규어 XK가 F-Type로 세대 교체 준비를 마쳤을 때쯤 놀라운 모델 하나가 세상에 등장했다. 이름은 XKR-S GT로 재규어 XK의 명목을 잇는 마지막 주자였다. 이 모델은 XKR-S보다 4만 2,000달러(약 4,967만원) 비싼  17만 4,895달러(약 2억 686만원)에 시판됐다.

오직 흰색으로만 제작됐으며, 미국에는 25대만이 허락됐다. 이 모델은 압도적으로 큰 윙을 달고 트랙에 최적화됐다. 하지만 그 윙도 이차의 가치를 지켜줄 수 없었다. 12만달러(약 1억4,193만원)로 25대 중 한대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흔들리지 않는 시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사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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