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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의 마술, 고출력 4기통 엔진 자동차 BEST 7

4기통 엔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터보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실린더 개수를 무작정 늘리지 않고도 2톤에 가까운 자동차를 마음껏 휘두르게 됐다. 최고출력은 이미 300마력을 넘어선지 오래. 최초의 에쿠스가 V8 4.5L 엔진으로 260마력의 출력을 냈다는 걸 감안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도 엄청난 출력을 뿜는 자동차들을 모아봤다. 배기량과 무게는 고려하지 않았으며, 엔진의 최고출력(마력) 기준으로 나열했다.


7. 혼다 시빅 타입 R

1,996cc 엔진으로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혼다 시빅 타입 R. 사실상 전륜구동 모델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시빅 타입 R은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43초라는 놀라운 랩타임을 기록했다. 6단 수동 변속기만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는 5.7초가 걸린다.


6. 포드 머스탱 에코부스트

2,261cc 엔진을 장착한 포드 머스탱 에코부스트는 최고 314마력의 출력과 44.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3.7L로 대변되던 머스탱의 심장은 2018년형부터 제공되지 않으며, 4기통 2.3L와 V8 5L 엔진인 GT 모델로 구분된다. 2.3L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다양한 모델에 활용되지만 머스탱에는 출력을 강조했다.


5. 볼보 XC90

1,969cc 엔진을 장착한 볼보 XC90은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는 2012년부터, 볼보자동차 엔진 아키텍처(Volvo Engine Architecture: VEA)`라는 이름으로 엔진 블록 단일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듬해 'DRIVE-E'라는 이름으로 도입을 시작했다. S90과 V90의 가솔린 상위 모델인 T6에도 XC90 T6와 세팅이 유사한 파워트레인이 사용된다.


4. 포르쉐 718 박스터 S

2016년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신형 박스터에 4기통 엔진을 선택했다. 2,497cc 엔진을 탑재한 박스터 S는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보다 작은 2L 엔진의 박스터는 300마력을 쏟아낸다. 4기통 심장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는 박스터 S는 0→시속 100km 가속하는데 4.4초면 충분하다.


3. 포드 포커스 RS

유럽에 골프가 있다면 미국에는 포커스가 있다. 2,261cc 엔진을 탑재한 포드 포커스 RS는 최고 350마력의 출력과 최대 48.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을 제공하는 포커스 R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까지 4.7초면 충분하며, 익사이팅 한 드라이빙을 위해 드리프트 모드도 제공한다.


2. 볼보 S60 폴스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볼보의 폴스타는 올해 초 S60과 V60을 각각 30대씩 들여와 판매했다. 1,969cc 엔진을 장착한 S60 폴스타는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47.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7초.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단일화된 블루 컬러를 사용해 볼보 고성능 모델만의 아이덴티티를 높였으며, 요란하지 않은 겉모습은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 감성을 잘 살려냈다.


1. 메르세데스-AMG A45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4기통 엔진의 혁명'을 일으킨 AMG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1,991cc 엔진으로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48.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골프 R, 포커스 RS와 같이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이다. 0→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2초면 충분하며, 예정된 신형 모델은 400마력까지 올린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어 4기통 400마력의 시대도 머지않아 보인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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