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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전 서울모터쇼에서 직접 확인하면 좋을 차는?

'2019 서울모터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 열 두 번째 행사인데요. 아쉽게도 몇몇 브랜드의 불참 소식도 전해집니다. 규모 면에서도 2017년에는 300여 대였는데 올해는 약 100대로 작아졌습니다. 아울러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 공개되는 모델도 2대뿐입니다.

물론 국내 첫 공개되는 모델들은 많습니다. 본격적인 판매 돌입 전 눈도장을 받기 위해서인데요. 이미 사전계약을 시작했거나 예정된 모델들이 여기 속합니다. 따라서 신형 모델 구매 예정자에게 직접 차를 살펴보기 좋은 기회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들이 나오게 되고, 우리는 어떤 녀석들을 주목해야 할까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A클래스를 선봉장으로 세웁니다. 사실 신형 A클래스가 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3월에 제네바에서 처음 공개됐으니 1년이 지났죠. 지난해부터는 위장막을 벗은 테스트카가 국내서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까다로워진 인증 절차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브랜드 최초로 A클래스에 탑재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수입차는 음성인식 기술과 편의장비가 부족하다는 말, 이제 옛일입니다. 특히 메르세데스와 BMW는 자연어 형태로 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 폭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듀얼 디스플레이도 볼거리입니다. 과거 상위 기종에만 달렸던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는 A클래스까지 달려 메르세데스-벤츠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렉서스 UX

렉서스 막내 SUV UX가 국내에 소개됩니다. UX는 지난해 일본 공개 한 달 만에 8,800대가 계약된 인기차입니다. 한국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재미를 보고 있기에 UX 역시 250h가 우선 출시됩니다. 이후 가솔린 터보형도 투입될 계획이죠.

구매 전 서울 모터쇼를 통해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은 인테리어입니다. UX 구입을 예정하고 하고 있다면 바로 윗급인 NX도 함께 고려 중일 텐데요. NX와 비교해 세련된 레이아웃과 와이드형 모니터가 눈길을 사로잡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실내 곳곳에 두른 가죽의 범위가 좁아 고급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BMW 신형 3시리즈(G20)

지난 1월 말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BMW 신형 3시리즈(G20)도 나옵니다. 이번 3시리즈는 7년 만에 내놓은 완전 변경(7세대) 모델입니다. 내·외부 디자인이 공개되기 전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관심을 받았죠. 점점 커져는 차체 크기, 이번 7세대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작(F30)보다 76mm 길어지고 16mm 넓어졌습니다. 휠베이스 역시 41mm 늘어났죠.

이번 모터쇼에서는 구매 전 트림 간의 디자인 차이를 직접 확인하기 좋은 자리입니다. 이전까지의 3시리즈는 M 스포츠 패키지와 일반형 모델의 디자인 차이가 컸습니다. 그러나 이번 8세대의 경우 럭셔리 라인도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 330i 기준으로 M 스포츠 패키지의 가격이 340만 원 비싼 6,220만 원이므로 직접 디자인 차이를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현대 쏘나타(DN8)

현대차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8세대 쏘나타를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이미 사전계약도 1만 대를 넘은 상황. 신형 쏘나타는 풀체인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을 모두 바꿨습니다. 엔진도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이 탑재됩니다. 아쉽게도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달립니다.

쏘나타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실차의 외관, 거기서도 앞모습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기 전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공개했는데요. '삼각떼', '삼각반떼'로 불리며 극한 '호불호'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역시 이번 모델에서 큰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획기적인 변화를 반기지 않는 이라면 실차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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