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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장르파괴차 아르카나 하이브리드(E-Tech Hybrid) 솔직 리뷰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 달라진 게 없는데, 달라진 게 많다


르노삼성이 르노코리아로 이름을 바꾸면서 XM3 하이브리드는 아르카나 하이브리드가 됐습니다. 파워트레인도 그대로, 배터리 팩도 그대로. 처음 기대치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승을 마치고 나서 실제로 할인·프로모션 정보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타고 나서 사고 싶어진 차, 그 이유는 결국 서스펜션 세팅과 강제 EV 모드 두 가지였습니다.

· 서스펜션 — 이 차의 숨겨진 무기 — 수입차 뺨치는 세팅으로, 최근 탔던 수입차들과 비교해도 기가 막히는 수준입니다

· 강제 EV 모드 — 운전자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 E-SAVE로 미리 충전 후 원하는 타이밍에 전기로만 달릴 수 있습니다

· 파워트레인 변화 없음 — 분명한 아쉬움 — 전기차들이 400~500km를 달리는 2025년 시점에서 배터리 팩이 그대로인 건 아쉽습니다

시스템 최고 출력 약 140 ps — 모터+엔진 합산, 묘하게 답답하지 않습니다

출발 시 주행가능거리 800 km — 계기판 표시 기준

EV 모드 연비 22.5 km/L — 강제 EV 주행 중 최고치


INTERIOR & EV MODE

실내 첫인상과, 이 차의 정체성을 바꾸는 버튼


착석 첫인상은 두 가지였습니다. 클러스터는 변했고, 인포테인먼트는 아직 예전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애니메이션이 바뀌는 클러스터는 디자인이 아니라 느리다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베젤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오래된 티가 납니다.

반면 아르카나에는 강제 순수 전기 주행 버튼이 있습니다. E-SAVE 모드로 배터리를 미리 채워두면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만큼 전기로 달릴 수 있습니다. 현대 하이브리드는 알 수 없는 타이밍에 엔진을 열어버리지만, 아르카나는 운전자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배터리 약 75%로 시작해 마트 주차장을 계속 돌아도 엔진이 켜지지 않았고, 약 25% 남은 시점에서야 시동이 걸렸습니다.

E-SAVE 모드 — 현대 하이브리드에는 없는 선택권입니다
배터리를 미리 아껴두고 원하는 타이밍에 강제 EV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도심 출퇴근·마트 구간은 사실상 전기차입니다.

강제 EV 모드 지속력 — 배터리 75%에서 25%까지 마트 주차장 완주
"이거 하이브리드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인포테인먼트 베젤·반응 속도 — 구세대 느낌이 납니다
기준이 높아진 지금 보면 화면 크기나 화질보다 베젤이 먼저 눈에 띕니다.

통풍·열선 UI — 운전자 일을 두 번 시킵니다
슬라이더를 올렸더니 반응이 없고, 내려야 다시 메뉴 진입이 됩니다.


RIDE & REAR SEAT

서스펜션이 숨겨진 무기고, 2열은 솔직하게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생각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에 놀랐습니다. 요철이 있다는 건 알려주지만, 그 충격을 불쾌하지 않게 걸러줍니다. 최근 탔던 수입차 중 칭찬했던 차들과 비교해도 서스펜션 세팅이 기가 막힌 수준입니다. 시스템 출력은 140마력대로 높지 않지만, 묘하게 답답하지 않습니다. 펀치력이 아니라 피드백 속도 덕분입니다.

2열에는 에어벤트, 2단 열선, USB-A 단자 2개, 암레스트가 갖춰져 있습니다. 전좌석 원터치 윈도우는 요즘 기준으로도 칭찬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다만 1열 헤드레스트가 좌우·위아래 모두 커서 2열에서 앞 시야가 완전히 막히고, 리클라이닝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장거리 탑승객에게 아쉽습니다.

서스펜션 — 수입차 뺨치는 세팅입니다
요철을 알려주되 불쾌함은 걸러줍니다. 이 차의 숨겨진 무기입니다.

전좌석 원터치 윈도우 — 2열에서도 원터치 업·다운 지원
요즘 기준으로도 칭찬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외관 완성도 — 마크 교체만으로 실루엣이 살아났습니다
알핀 마크와 르장쥬 엠블럼 교체만으로 완성도가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쿠페형 루프라인은 출시된 지 오래된 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히 예쁩니다.

1열 헤드레스트 — 2열 앞 시야를 완전히 막습니다
좌우·위아래 모두 커서 뒷좌석 탑승객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전동 트렁크 없음 — 최상위 트림(RP)에서도 빠져 있습니다
해치 방식이라 닫을 때 성인 남자도 무겁게 느낄 만큼 힘이 들어갑니다. 이 트림 가격대에서는 있어야 맞습니다.

2열 리클라이닝 미지원 — 장거리 탑승객에게 아쉽습니다
서스펜션은 좋은데 시트가 받쳐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VIDEO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시승기 — 직접 확인해 보세요


큐피디

큐피디

amam58@encar.com

자동차에 관련된 Fun한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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