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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고유가 충격에 하이브리드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그냥 사세요.. 니로

보지도 않고 배송받아 8,000km — 더 뉴 니로 1세대 후기형 솔직 후기


코나가 폐차된 후 급하게 대차를 해야 했습니다. 조건은 하나였습니다. 크지 않으면서 합리적이고, 다목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거기서 더 뉴 니로 1세대 후기형이 나왔습니다. 엔카 믿고 서비스로 구매했고, 비 오는 날 탁송받아 퇴근길에 처음 타봤는데 고민 없이 구매 확정했습니다. 인수 후 8,700km를 탄 솔직한 이야기입니다.

· 2세대 대비 500만 원 저렴 — 핵심 파워트레인과 ADAS는 동일하거나 거의 차이 없습니다

· 인치다운이 이 차의 핵심 — 18인치에서 16인치로 바꾸면 연비·승차감·하체 내구성이 전부 좋아집니다

· 1세대는 반드시 후기형으로 — LFA 저속 작동 여부가 실사용에서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누적 평균 연비 21.4 km/L — 인수 후 8,700km, 겨울 포함 기준

인치다운 후 최고 연비 26~27 km/L — 조금만 신경 쓰면 나옵니다

중고 구매 가격 2,050만 원 — 2021년식 시그니처, 인수 당시 80,000km


SPEC & WHY

왜 1세대 후기형인가, 그리고 제원 정리


2세대 니로도 당연히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옵션이 다 들어간 2세대를 사려면 최소 500만 원을 더 줘야 했습니다. 2천만 원짜리 차를 사는데 25%를 더 쓴다는 건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1세대 후기형은 파워트레인이 2세대와 같은 1.6 카파 엔진이고, ADAS 기능도 대부분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LFA(차로 추종 보조)가 저속에서도 작동하는 것이 전기형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시그니처 등급 기준 엔진 출력은 105ps, 모터 43.5ps를 합산하면 시스템 출력 141ps입니다. 배터리는 1.56kWh로 2세대(1.32kWh)보다 오히려 큽니다. 공인 복합연비는 18인치 기준 17.1km/L, 16인치 기준 19.5km/L로 타이어 선택 하나로 2.4km/L 차이가 납니다.

트림별 타이어 비교

· 트렌디 16인치 205/60R16 — 복합 19.5 km/L, 도심 20.1 km/L

· 시그니처 18인치 225/45R18 — 복합 17.1 km/L, 도심 17.7 km/L

구매 조건 요약

· 연식 2021년식 (21년 6월 생산 · 최후기형 신형 KIA 마크)

· 인수 주행거리 80,000km 조금 넘음

· 구매 가격 2,050만 원 (엔카 믿고 서비스)

· 보증 10만km(또는 93,000km)까지

· 등급 구성 시그니처 — 선루프, 크렐 오디오만 빠짐


PROS & CONS

타 보니까 — 장점과 단점 솔직하게


가장 인상적인 건 EV 모드 전환 속도입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바로 EV 모드로 진입하고, 도심 저속에서 회생제동 1단계만 걸어놓으면 앞차 간격 조절을 페달 하나로 하면서 EV 모드가 꺼지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를 타다 보니 내연기관차에서 브레이크 밟는 게 아깝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단점도 분명합니다. 카파 엔진 특유의 소음, 노말 모드 없는 드라이브 모드(에코 아니면 스포츠), 시동 끄면 리셋되는 회생제동 단계가 주된 불편함입니다. 하지만 이 가격대와 차급에서 합당한 수준입니다.

EV 모드 전환 — 가속 페달에서 발 떼면 바로입니다
도심 저속에서 회생제동 1단계 걸어놓고 가속 페달만으로 앞차 간격을 조절하면 EV 모드가 꺼지지 않습니다. 연비가 급상승합니다.

DCT — 저속 울컥거림이 사실상 없습니다
저속 출발 시 EV 모드로 나가기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 DCT의 고질적인 저속 울컥거림이 없습니다.

2열 — 차 크기 대비 레그룸이 인상적입니다
운전석을 아래로 내려놓아도 뒷좌석 발 공간이 충분합니다. 장모님을 모시고 장거리 운행했는데 내내 주무셨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 회생제동 덕분에 거의 안 닳습니다
인수 후 9,400km 넘었는데 디스크와 패드 상태가 너무 깨끗합니다. 기계 브레이크를 거의 안 씁니다.

막히는 도심이 오히려 좋습니다
막힐수록 회생 충전이 잘 돼서 연비가 올라갑니다. 길이 막혀도 짜증이 덜 납니다.

엔진 소음 — 카파 엔진 특유의 소리가 납니다
EV 모드로 달릴 땐 괜찮지만 엔진을 깨우는 순간 '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K5 하이브리드처럼 조용히 넘어가지 않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 에코 아니면 스포츠, 노말이 없습니다
에코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스포츠 모드에서야 141마력이 맞구나 싶어집니다. 중간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회생제동 단계 리셋 — 시동 끄면 초기화됩니다
매번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오토홀드도 새로 걸어야 합니다. 연비에 신경 쓰는 운전자라면 매우 귀찮습니다.

전동 트렁크 없음 — 시그니처도 1세대는 빠져 있습니다
2세대부터 추가된 기능입니다. 중고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ℹ️ 중고 시세 — 구매가와 거의 차이 없습니다
2026년 3월 기준 2021년식 시그니처 10만km 무사고 기준 약 1,987만 원. 구매가 2,050만 원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신형 KIA 마크 최후기형은 매물이 적어 희귀한 편입니다.


INCH DOWN

인치다운 — 이건 꼭 하세요


시그니처 18인치를 그대로 타는 건 이 차의 포텐셜을 반만 쓰는 겁니다. 기아 구형 마크 16인치 순정 공력 휠(TPMS 포함)을 중고로 20만 원에 구했습니다. 미쉐린 CC2까지 달려 있었습니다. 바꾼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만족도가 어마어마합니다.

18인치 vs 16인치 비교

· 기존 시그니처 순정 225/45R18 — 공인 복합 17.1 km/L

· 인치다운 후 205/60R16 — 공인 복합 19.5 km/L

승차감 —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배터리 무게 때문에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세팅됩니다. 거기에 18인치 얇은 타이어가 더해지면 포트홀 한 번 밟을 때마다 두렵습니다. 16인치의 두툼한 사이드월이 충격을 걸러줍니다.

연비 — 공인 기준으로도 2.4km/L 차이납니다
인치다운 후 조금만 신경 쓰면 26~27km/L도 나옵니다. 겨울 포함 누적 21.4km/L는 16인치 덕이 큽니다.

하체 내구성 — 비현가 하중이 줄어듭니다
타이어가 두꺼울수록 노면 충격을 더 많이 흡수해서 로어암 등 하체 부품 내구성에도 유리합니다.

ℹ️ 공기압 팁 — 권장치보다 2~3 PSI 높게 넣으세요
16인치는 타이어가 물렁해 조향이 느릿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권장 공기압(36 PSI)보다 2~3 PSI 더 넣으면 조향감이 개선됩니다.

205/60/R16은 비인기 사이즈입니다
써머 타이어가 없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사계절 타이어로 한정됩니다. 고성능 써머를 원하는 분께는 맞지 않습니다.


VIDEO

더 뉴 니로 1세대 후기형 시승기 —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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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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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m58@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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