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공개했다. 점점 첨단 전자 장비가 강조되는 자동차가 CES에 등장하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CES 2019'에서 2세대 CLA를 공개할 전망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형 CLA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덧붙여 오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CLA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겠다고도 알렸다. 하지만 데뷔 무대가 글로벌 모터쇼가 아닌 'CES'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전시회의 성격상 차세대 CLA를 통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MBUX'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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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CLA의 전체적인 모습은 앞서 공개된 CLS의 축소판이다. 도트 형태의 프런트 그릴 중앙에 대형 삼각별을 새겼고 그 아래의 공기 흡입구에도 날카로운 선을 그어 가로 방향의 느낌을 강조했다. 덕분에 작은 차체지만 넉넉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프런트 오버행을 줄이고 루프의 뒤쪽을 과감하게 누른 것이 중국 전용으로 만든 A클래스 세단과 차별화된 포인트다.

오토미디어 예상도

보디는 더 견고하고 서스펜션은 평균적으로 전보다 부드럽다. AMG의 경우엔 기호에 따라서 서스펜션의 강성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50kg 가까이 줄였다.

파워트레인 역시 신형 A클래스와 공유한다. 엔트리에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0Nm를 발휘하는 1.4L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윗급엔 224마력짜리 2.0L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고성능 AMG CLA45의 경우, 최고출력이 410마력 이상으로 뛸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CLA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에서 공개될 전망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2분기 유럽에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