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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보한 5세대 신형 스포티지 2,442만 원부터 시작

기아는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스포티지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가솔린과 2.0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1.6 터보 가솔린의 판매 가격은 2,442만 원부터 시작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3세대 플랫폼 위에 완성되며 한층 넓어진 공간은 물론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를 자랑하며,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성도 보여준다. 또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사양이 조화를 이루며 뛰어난 상품성도 갖췄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5세대 스포티지는 한층 커진 차체와 함께 품격을 갖춘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통해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Design

블랙 컬러의 하이테크적인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가 연결된 전면은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보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이 더해지면서 측면에서는 균형감이 느껴지며,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시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는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가 추가되면서 혁신적인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는 K8에서 선보였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탑재했다.

더불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장착해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축소하는 동시에 진일보한 차량 경험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와 10인치 태블릿까지 수납되는 대형 콘솔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크래시 패드 및 콘솔 상부 덮개에 가변 색상 무드램프를 적용해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어낸다. 동급 최초로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 소재가 적용된 가죽 시트는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Platform & Powertrain

3세대 신규 플랫폼을 토대로 완성된 신형 스포티지는 대폭 향상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길이는 기존 모델 대비 175mm 늘어난 4,660mm, 전폭은 10mm 증가한 1,865mm, 높이는 25mm 늘어나 1,660mm이며, 휠 베이스 또한 2,755mm로 기존 대비 85mm 길어졌다.

이와 함께 접으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폴드 & 다이브’ 시트가 2열에 적용되면서 확장된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도 637L로 증가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34L 늘어난 수치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동력 성능과 연료 소비 효율을 향상시킨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세 가지의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ps),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5km/L로 인증받았다.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L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여기에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해 주는 4WD 시스템도 더해졌으며, 터레인 모드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토 기능을 추가해 머드/스노/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 시스템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자동차 스스로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고 주행의 안정성을 높인다. 단, 오토 터레인 모드는 디젤 4WD 모델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Safety & Convenience

다양한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누릴 수 있다. 먼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 교차로 대향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회피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도로 상황에 맞춰 안전한 속도로 주행을 돕는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전후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 안전 하차 경고(SEW)는 탑승자가 차량에서 내리기 위해 문을 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전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BVM),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도 적용되면서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향상시킨다.

Connectivity

신형 스포티지에는 스마트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를 비롯해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카드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 가능한 기아 페이,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등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 홈 등 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기아 커넥트(Kia Connect)’가 탑재된다.

더 나아가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각종 설정(시트 위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클러스터, 공조)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개인화 프로필,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 승객 알림도 적용된다.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말려주고 악취 발생을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 시스템도 탑재된다. 또한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4단계로 표시하고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키는 능동형 공기 청정 시스템을 장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한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기준 2,442만 원부터 시작한다. 프레스티지는 2,624만 원, 노블레스는 2,869만 원, 시그니처는 3,193만 원이다. 2.0 디젤의 트렌디는 2,634만 원, 프레스티지는 2,815만 원, 노블레스는 3,061만 원, 시그니처는 3,385만 원이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그래비티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118만 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1.6 터보 가솔린 노블레스의 그래비티는 2,987만 원이며, 시그니처의 그래비티는 3,311만 원이다. 2.0 디젤 노블레스의 그래비티는 3,179만 원이며, 시그니처의 그래비티는 3,50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