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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닛산 Z, 전통에 기술을 더하다

닛산은 미국 브루클린에 위치한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7세대 Z를 공개했다. 듀갈 그린하우스는 지난 1969년 10월 1970 닷선 240Z가 공개된 곳으로부터 약 5마일 떨어진 곳으로, 50년 동안 이어져 온 드라이빙 익사이트먼트에 대한 브랜드의 열정과 헌신을 담아낸 모델 공개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4만 달러(한화 약 4,681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와니 굽타 닛산 최고 운영 책임자는 “1969년 닛산이 Z를 선보였을 때, Z는 혁명이었다”며, “그로부터 50년이 넘는 시간이 동안 닛산은 스타일, 스피드, 신뢰성을 전 세계에 전해왔고, 그 중에서도 Z는 언제나 접근 가능한 스포츠카였다”고 말했다.

신형 Z는 미국에서 스포츠와 퍼포먼스 두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V6 3.0L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47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 변속기와 9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은 모델 특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긴 후드와 짧은 데크는 Z의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다. 긴 후드와 낮은 자세 그리고 유려한 실루엣은 여전히 전통적인 후륜구동 스포츠카 디자인을 떠오르게 한다.

더불어 닛산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디자인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면서도 입체감을 주는 LED 조명을 완성했다. 특히 LED 헤드라이트에는 70년대 일본 내수용이었던 페어레이디 240ZG를 연상케 하는 두 개의 반원 형태가 적용된다.

측면에서 보면 신형 Z의 루프 라인은 기수에서 급격하게 후면으로 떨어지면서 1세대 Z의 독특했던 형태를 구현한다.

후면에서는 Z32 300ZX를 떠올리게 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보다 현대적인 스타일과 기술이 더해져 신형 Z만의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감싸는 듯한 실내는 현대적인 기술과 빈티지한 Z 터치가 조화를 이룬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은 기존의 헤리티지를 잃지 않으면서 빠른 액세스와 컨트롤을 지원한다. 수동과 자동 변속 레버도 모두 새로운 것으로, 각각 최적화된 그립과 편안함을 위해 맞춤 제작된다.

계기판은 12.3인치로 취향에 맞게 세 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위에 위치한 세 개의 유선형 아날로그 게이지, 8인치 터치 스크린 오디오 디스플레이, 온도 조절 스위치는 이전 세대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면서 Z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시트는 GT-R의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다이내믹한 주행에 적합한 홀드와 핏을 선사한다. 등받이에는 스웨이드가 더해져 차체의 측면 흔들림으로부터 신체를 지탱해준다.

한편, 닛산은 스포츠/퍼포먼스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한정판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정판 모델은 240대만 생산되며 Z 로고가 새겨진 옐로우 브레이크 캘리퍼와 브론즈 컬러 알로이 휠 그리고 노란 색상이 포인트로 더해진 차별화된 가죽 시트가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 Nissan Official U.S. News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