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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진출 100주년과 한국 지사의 결의,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런칭

마세라티 코리아가 'GT2 스트라달레'를 대한민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올해 2026년은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진출 100주년을 맞이한 해다. 한 세기 이상을 걸쳐온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 그 기술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슈퍼카가 바로 'GT2 스트라달레' 다. 실제 GT2 유러피언 시리즈에서 포디움을 석권했던 레이스카, 마세라티 GT12의 로드카 버전이다. 초경량 탄소 섬유 섀시와 파츠를 조합하여 베이스모델 MC20대비 59Kg을 감량했고, 역시 카본 소재의 에어로파츠를 더해 극한의 다운포스를 실현하는 데 성공한다.

동시에 올해 2026년은 마세라티 코리아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지난 2024년 7월 정식 설립된 바 있으며, 공격적인 리브랜딩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인지도를 재고한다. 실제 법인 설립 이후 1년이 지나, 지난해 7월~12월 하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9%나 성장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연간 판매 신장은 약 21%,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다카유키 기무라는 2026년 판매 목표를 400대로 발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30%의 판매 신장을 노리는 셈,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고객 로열티 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

다시말해 새롭게 출시된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 코리아의 당찬 목표에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단순한 판매량보다도 마세라티 코리아의 플래그십이자, 슈퍼카 계의 '헤일로카'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브랜드의 진정성을 알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판매량에 기여하는 볼륨 모델들은 그레칼레, 그란투리스모 등 고성능 GT카 위주로 구성되겠지만 그 뿌리는 같다는 의미다. 마세라티의 기술자립을 이끌었던 네튜노 엔진과 공기역학에 기반하는 우아한 디자인 등, 마세라티의 헤리티지는 모터스포츠 역량과 장인 정신에 기인해 왔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외관은 레이싱카의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벽하게 융합하고자 했다 설명한다. 동시에 MC20에 적용된 바 있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유지하여 승하차 시 우아함을 선사할 수 있다. 바디는 GT2 레이싱카와 동일한 초경량 탄소 섬유 섀시 기반, 초경량 기술 소재 롤 차체 곳곳에 적용하여 MC20에 대비해 감소 한 중량이 59Kg에 달한다고 했다. 특히 후면부의 대형 익스트랙터와 리어윙, 디퓨저 등 차량 하부 공간은 GT2 레이싱카에서 일부만을 다듬은 디자인, 시속 280Km에서 최대 500Kg의 다운 포스를 생성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만큼 실내 공간에도 많은 차별화가 담겨있다. 곧 레이싱카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점이다. 무광택 마감과 알칸타라 소재를 조합해 운전제 집중할 수 있는 직관적인 환경을 구현했고, 특히나 '사벨트'사와 협력한 CFRP 더블 쉘 시트의 디자인과 승차감이 매력적이다. 경량화를 위해 센터 터널을 재구성하며 '스파이더 트림'이란 명칭의 스티어링 설정 노브를 배치했다. 노브 테두리를 노란색으로 마감한 이유는 야간 주행 시 드라이버가 버튼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역시나 모터스포츠의 헤리티지에서 유래한다.

GT2 스트라달레에는 마세라티의 자체 개발 3.0L V6 네튜노 엔진을 가장 강력한 출력으로 세팅하여 탑재한다. 트윈터보가 과급을 담당하여, 최고 출력 640Hp 최대 토크 73.4 kg.m이다. 네튜노 엔진은 F1 레이싱카에서 유래한 제트 이그니션 기술, 더불어 한계치에 가까운 11:1 압축비를 통해 중량 대비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변속기는 8단 듀얼 클러치, 양산 차량이므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가지 오버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했다. 기어 변속 시간은 더욱 짧게 세팅하여 스포티함을 누릴 수 있다. 제로백 2.8초다.

특히 GT2 스트라달레는 GT2와 동일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채택했다.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더불어, 혹독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극한의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또,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의 버튼을 조작해 세팅을 변경할 수 있다. GT2 스트라달레는 환경에 따라 조작할 수 있는 기본 4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그중 코르사 모드는 기어 변속, 댐퍼 캘리브레이션, 전자식 후륜 디퍼렌셜, 스티어링, ESC 세팅을 가장 스포티하게 설정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브렘보사와 협력한 2세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로 극한의 섀시 구성을 이룬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실물은 브랜드 특유의 우아함 속에 공격적인 면모가 강조되어 있다. 넓고 낮게 뻗어있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CFRP 소재로 마감된 프런트 범퍼와 프런트 벤트 등등 단 몇 g의 중량을 다루는 레이싱카의 기술과 감성이 가시적으로 와닿는다. 그리고 차체 전면을 장식하는 블루 컬러의 트라이던트 엠블럼도 눈에 띈다. 특히 20인치 크기의 단조 휠, 현가 하 질량을 낮추면서도 역시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센터락' 타입이다. 그 사이로 비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세팅도 존재감이 상당했다.

미드십 슈퍼카인 만큼 리어 엔드에 다가설수록 차별성도 더욱 돋보이는 모습이다. 실질적인 흡기를 담당하는 양측 도어 뒤편의 에어벤트, 그 투영 면적을 넓히기 위해 별도의 구조물이 부착된다. 후면부에도 온통 CFRP로 마감된 디퓨저와 립 스포일러 등 에어로파츠들이 부착되었고, 역시 모터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던 스완넥 형상의 대형 스포일러까지 장착된다. 전체적으로 GT2 레이싱카 그대로의 모습을 도로 위에 옮겨둔다는 설명이 실감 간다. 과감한 에어로 파츠와 소재 보강, 그리고 버터플라이 도어를 통해 일반 슈퍼카와도 차별화된 존재감을 제공했다.

버터플라이 도어를 개방하면 실내 공간 역시도 차별화 요소가 가득하다. 사벨트사와 협력했다고 하는 풀 카본 시트는 정말 레이싱 머신의 시트와 같은 디자인과 포지션을 제공한다. 헤드레스트의 트라이던트 자수와 전동 조작 레버는 GT 브랜드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 GT2 스트라달레에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실제로 MC12 월드 챔피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의 자문을 받아 인체공학적 설계를 구현했다는 설명이었다. 실내 공간은 온통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되었으며, 경량화를 위한 패브릭 도어 캐치, 간소화된 센터 콘솔 등 눈에 띄는 특징들이 많다.

도어 스텝이나 디지털 UI에 각인되어 있는 GT2 스트라달레 전용 그래픽도 차별성을 더해주는 요소다. 센터 콘솔에는 914대 한정 생산을 의미하는 GT2 스트라달레 전용 타이핑이 각인되어 있기도 하다. 센터 콘솔은 기어 변속과 주행모드 변경을 가장 직관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형태, 말 그대로 레이싱 머신의 감성이다. 인포테인먼트는 10.25인치 HD 스크린과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활용하며, 역시 운전자의 필요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695W 급 소너스 파베르 하이-프리미엄 12 스피커 오디오 옵션 선택이 제시된다.

GT2 스트라달레의 강력한 엔진 성능에 대해서는 앞서 요약했다. 아울러, 극한의 압축비를 구현한 V6 엔진과 소재 혁신으로 1365Kg이라는 극한의 경량화를 이루는데 성공한다. 최고출력 640Hp, 제로백 2.8초라는 수치는 놀랍다. 사실 오직 경량화를 통해 가속성능을 개선하는 스프린터 성향의 스포츠카 들은 고속 안정성이 불안할 수 있다는 단점이 수반되는데, 마세라티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한 부분이 '공기 역학'이라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속 280km 기준, GT2 스트라달레의 다운 포스는 대략 500Kg이 가해져 안정적인 그립력을 확보하게 된다.

마세라티 코리아가 GT2 스트라달레의 정식 출시와 함께 2026년 새로운 목표를 다졌다. GT2 스트라달레는 실제 GT2 레이싱카의 기술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로드카이자 슈퍼카다. 극한의 성능을 겨루기 위한 디자인과 소재 기술, 그리고 운전에 몰입을 다할 수 있는 포지션과 직관성을 제공한다.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와 장인 정신을 가감 없이 느껴볼 수 있는 모델이었다. 존재 자체로 큰 의의를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정말 극 소수의 취향을 맞추기 위한 슈퍼카, 이를 꾸준히 출시하는 모습에서 마세라티 코리아의 진정성을 느껴본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 5050만원이며, 5년 무상 보증 및 3년 유지 보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글/사진: 유현태

유현태

유현태

naxus777@encar.com

자동차 공학과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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