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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소형 프리미엄 SUV 시장, 아우디 Q3 풀체인지 TFSI S라인 신차리뷰

아우디의 준중형 SUV, Q3 풀체인지가 출시 했다. 핵심사양 Q3 TFSI 콰트로 190kW S-라인을 촹영했다.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2010년대 전후로 컴팩트 럭셔리 카 시장에 발을 들여왔다. 한정된 수요 속에 시장 경쟁은 격화되어 왔고, 최근 모델들은 디자인과 옵션 측면에서 가감 없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아우디의 엔트리 사이즈 SUV 역시 마찬가지다. 아우디의 최신 패밀리룩과 첨단 기술을 그대로 소형 SUV의 플랫폼에 이식했고, 공간적인 여유를 더해 잠재 수요를 유치하고자 한다. 이번 S라인 모델은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편의 기능으로 아우디 특유의 하이테크 감성을 극대화했다.

아우디 Q3 풀체인지는 올해 2026년 6월 9일 정식 출시되었다. 현행 모델은 3세대로 분류되며, 풀체인지 모델의 최초 공개 시기는 지난해 6월이었다. 모회사 폭스바겐의 티구안과 공용하는 'MQB evo'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 2세대 대비 차체 크기를 40mm 이상 키웠다. 이후 지난해 8월 역동적인 루프라인을 더한 'Q3 스포트백'까지 공개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Q3와 Q3 스포트백이 동시에 출시되었고, 2.0 TFSI 단일 가솔린 엔진 트림과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다. 주력 트림 Q3 190kW S라인의 출시 가격은 6374만원이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접목한 Q3 풀체인지다. 싱글 프레임 그릴을 주체로 하는 디자인 레이아웃은 동일하나, 구성 요소들이 더욱 날카롭고 입체적으로 다듬어진다. 차체 상단 DRL은 총 3가지 라이트 시그니처를 지원하며, 실제 헤드 램프는 범퍼에 배치한다. 또한 S라인 트림의 범퍼는 두꺼운 스커트 형상으로 입체감을 과시했다. 측면은 확장된 휠베이스와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프로필을 구현하며, 휠 아치 커버가 사라진 점도 특징이다. 에어로 휠의 크기는 19인치, 후면은 분리형 LED 테일라이트와 공격적인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이번 Q3 풀체인지의 외관은 이전 세대 중형 SUV보다도 디자인 완성도가 뛰어나 보인다. 프레임리스 타입 허니컴 그릴과 고급스러운 마감 소재, 시그니처 LED 램프와 바디 컬러 클래딩 등, 테일게이트에는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하기도 한다. 디자인의 취향을 떠나 절대적 '완성도'가 훌륭하다는 의미다. 또한 디자인 구성요소들 각각의 존재감과 볼륨 라인이 강조되면서, 수치 상의 변화보다도 체감되는 차체 크기는 매우 커졌다. 보다 보수적인 디자인 변화를 택했던 Q5와 비교하더라도 존재감만큼은 더욱 강렬한 것 같다.

실내 공간이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12.8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주요 버튼만 남았고, 기어 레버가 칼럼 타입으로 변경되며 센터 콘솔도 간결한 구성이다. 좌측 와이퍼와 방향지시등 레버가 통합되었고, 일종의 물리 버튼 방식으로 변경된다. S라인 트림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멋을 더하고, 블랙헤드라이닝과 알루미늄 인서트, 전용 시트가 제공된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SONOS 420W 1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 옵션 수준도 훌륭하다.

후석 공간이다. 이전 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소폭 늘어났지만, 헤드룸이 대폭 확장되며 실질적인 거주성이 훨씬 편안해졌다. 시트 형상도 안정적으로 디자인되었다.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적용되어 시각적인 개방감을 더한다. 다만, 콰트로가 기본 적용되며 센터 터널은 솟아 있는 편이다. 편의 기능으로는 2열 독립 공조기와 에어벤트, 충전 포트, 암레스트 컵홀더를 제공한다. 전동 트렁크 역시 기본 적용되었으며, 트렁크 공간은 러기지 보드로 깔끔하게 구분된다. 매트 하단 공간도 활용할 수 있고, 리어 시트는 4:2:4 비율 폴딩을 지원한다.

Q3 TFSI 190kW 콰트로에는 배기량 2.0L급 직렬 4기통 가솔린 싱글 터보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258HP, 최대 토크 37.8kg.m 수준의 넉넉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S트로닉이 빠른 응답성을 제공하며, 전륜 기반 AWD을 탑재해 네 바퀴로 구동력을 배분한다. 공차중량 1760Kg, 제로백 5.9초다. 복합 연비는 9.6Km/L로 인증을 받았다. S라인은 스포츠 서스펜션 세팅으로 더욱 기민한 주행성을 조율했고, 사운드 액추에이터로 운전 재미를 추구한다. 신형 Q3부터는 차선 유지 기능도 활성화된다.

오랜 라이프 사이클만큼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준 Q3 풀체인지다. 과거 아우디의 엔트리 라인업은 모호한 제품 포지션으로 비교적 가격적인 메리트를 강조했다면, 이번 풀체인지는 확실한 고급화를 통해 존재감을 명확히 다잡는다. 제품의 성향까지도 어중간한 SUV보다는 '도심형 크로스오버'라는 정체성에 더욱 치중한 모습이다. SUV의 실용성은 그대로 가져오지만, 아우디 고유의 안락함과 세련미를 온전히 구현한다. 오랜 신차 공백기를 종결하고, 엔트리부터 볼륨 모델까지 대대적인 재정비를 마친 아우디 코리아의 올해 실적이 기대되는 바다.

글/ 사진: 유현태

유현태

유현태

naxus777@encar.com

자동차 공학과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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