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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대만 만드는 이탈디자인의 새로운 슈퍼카

이태리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Italdesign)의 새로운 슈퍼카가 베일을 벗었다. 이탈디자인이 극소수의 자동차 수집가들을 위한 차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수 개월 만에 공개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이름과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로 들어간 이탈디자인은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치 비밀조직처럼 움직이는 터라 정보공개에 매우 소극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것 역시 사진 몇 장과 약간의 정보에 불과하다.

그들의 슈퍼카는 단 5대만 만들어지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생산되어 고객에게 인도된다. 가격은 150만 유로로 약 18억원에 이른다.

제원은 정확하진 않지만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베이스 모델로 하므로 조금 더 상향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디자인이 밝힌 정보에 따르면 풀 카본 파이버로 만든 보디에 5.2L V10 엔진이 실린다. 가속력은 3.2초 만에 0-100km/h에 도달할 정도로 뛰어난 편이다. 최고속도는 330km로 우라칸과 동일하다.

차체 크기는 조금 다르다. 전장 4,847mm, 전폭 1,970mm로 우라칸보다 388mm 길고 폭은 46mm 넓다. 전고는 1,204mm다. 이탈디자인은 이번 신규 모델 발표와 함께 다음 달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 브랜드 출범을 정식 선언한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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