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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에 터보 4개 단 M550d 추가

BMW가 국내에 7세대 5시리즈(G30)를 소개했다. 강남 쏘나타로 불릴 만큼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남다른 모델인 만큼 관심이 뜨겁다.

현재, 국내에선 만날 수 있는 모델은 520d, 530d, 530i. 하지만, 해외엔 훨씬 다양한 라인업이 나와 있고 향후에 더 추가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모델이 바로 디젤 라인업의 정점을 찍을 M550d. BMW가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인데 역대급 출력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근거는 750d의 6기통 쿼드 터보 디젤 엔진(B57).

BMW 소식통에 따르면 M550d의 6기통 디젤 엔진은 750d의 것과 같다. 2개의 작은 터빈과 2개의 큰 터빈을 조합한 형태인데 터보랙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의 목표치를 400마력으로 잡았고 최대토크는 760Nm(약 77.5kgm)에 이를 전망이다. 강력한 토크를 지면에 전달하기 위해 X드라이브로 불리는 능동형 네바퀴굴림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3개의 터빈을 단 구형보다 출력이 19마력 더 높고 1,600~ 4,000rpm의 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의 90%를 낸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750d보다 100kg 이상 가벼운 차체 덕분에 순발력은 M550d가 더 나을 전망이다. 750d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지만, M550d는 4.5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동시에 연비는 구형 M550d보다 11% 뛰어나다. 한마디로 M5급의 성능과 비즈니스 세단의 효율성을 아우른 형태다.

외모는 M550i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기본형 모델에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를 붙여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한다. 강성을 높인 스포츠 타입의 다운스프링 서스펜션엔 19인치 휠을 기본으로 달린다. 20인치 휠은 옵션이며 강력한 성능을 제어하기 위해 M 스포츠 브레이크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

1972년 선보인 이래 진화를 거듭하며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서 입지를 다져온 BMW 5시리즈. 역대 최강의 디젤 파워로 무장한 M550d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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