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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화재 위험성 확인돼 리콜 실시한다

국토교통부가 8일(목)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의 제작 결함 시정 소식을 알렸다.

최근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조사에 나선 결과, 차량 충전 완료 후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불량 문제로 드러났으며 구체적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될 경우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 한 후 과도한 셀간 전압편차,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배터리를 즉시 교체키로 했다. 또한 점검 결과 이상이 없을지라도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추가적인 변화가 감지되면 충전 중지와 함께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아울러 경고 메세지를 소비자 및 현대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 콜센터에 자동 전달하여 위험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금번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과 별개로 화재 재현 시험 등 현재 진행중인 결함조사를 통해 제작사가 제시한 결함 원인과 시정조치(리콜)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9월 29일부터 2020년 3월 13일까지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으로 총 2만5,564대에 달한다. 결함 시정과 관련하여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