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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첫 전기차 11월부터 유럽 판매 시작

쌍용자동차는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이 오는 11월부터 독일과 영국 등 유럽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의 초도 물량은 200여 대로, 이를 계기로 쌍용차는 세계 시장 출시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에는 61.5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339km다. 특히 쌍용차는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보닛과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코란도라는 모델이 가지는 특유의 가치는 유지하되 보다 역동적인 전기차의 주행 감성을 더했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토대로 도심에 최적화된 세련된 스타일링도 보여준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을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쌍용차 인수 제안서 접수는 마감되었으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 국내외 총 세 곳의 투자자가 본 입찰에 참여했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EY 한영회계법인)는 지난 8월 VDR를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 협상 대상자 및 예비 협상 대상자를 9월 말 경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10월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 2주 간의 정밀실사 진행과 함께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 투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원활한 매각 절차 진행과 더불어 투자 계약에 기반한 회생 계획안을 토대로 올해 안으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 계획 인가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