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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무지향성 스피커의 장점은 뭘까? 소리샵 간담회 개최

카오디오도 그렇지만, 그동안 우리가 경험한 스피커들은 대부분 가장 듣기 좋은 위치가 존재했다. 중앙에서 듣기 좋던 소리도 옆에서 들으면 일부 소리가 빠지거나 작게 들리는 경우 한번쯤 있을 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피커 여럿을 연결하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무게와 값이 오르는 한계가 있다. 무지향성 스피커는 이런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즉, 스피커 여럿을 조합하지 않고서도 어디에서 듣던지 비슷한 소리를 전달해준다.

저먼피직스(German Physiks)는 독일의 대표적인 무지향성 스피커 제조회사로 국내에는 4200만 원대의 스피커 보더랜드 마크 4 (BORDERLAND MK IV)를 필두로 HRS-130, 언리미티드 마크 2 얼티메이트(Unlimited MK II Ultimate) 세 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보더랜드 마크4는 지금의 저먼피직스의 명성을 있게 해준 대표 모델이다.

저먼피직스가 선보이는 무지향성 스피커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360도 전 방향에 사운드를 들려준다. 기존의 2 채널 스피커들이 지닌 이른바 ‘스윗스팟’(sweet spot)의 한계를 제거한 진보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며 음향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사실상 ‘룸 어쿠스틱’이 쉽지 않은 아파트형 거실, 카페 같은 넓은 라운지 등 어느 곳에서나 뛰어난 밸런스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저먼피직스의 무지향성 스피커 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소리샵(www.sorishop.com)은 지난 4월 18일 경기 고양시 행주외동에 위치한 카페 ‘제이스 하우스(Jay’s haus)’에서 기자, 평론가를 대상으로 저먼피직스의 ‘HRS-130’ 스피커와 네임 오디오(Naim Audio)의 기기를 함께 시연, 카페 같은 상업적인 공간에 맞는 무지향성 스피커를 제안하고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Naim] NAC 252 프리앰프+SuperCap DR 파워 서플라이[/caption]함께 매칭된 네임 오디오는 하이파이의 본고장 영국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3대 자동차라 불리는 벤틀리(Bentley)가 동사의 카 오디오 시스템으로 선택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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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오디오 시장이 주목해야 할 영역인 상업공간에서의 사운드’와 ‘정형화된 배치에서 벗어나 음악 감상의 대안이 될 무지향성 스피커’의 두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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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소리샵의 관계자는 ‘오디오파일이 아닌 일반인들은 현실적으로 집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듣기보다는 이런 카페에서 음악을 접하기가 수월할 것’이라 말하며 ‘기존의 카페에서 들렸던 음악은 고음이 귀를 쏘고 저음이 머리를 울리게 해 카페라는 곳이 휴식의 기능을 다 하지 못했을 것’이라 덧붙이며 이번 행사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행사가 진행된 ‘제이스 하우스’에서는 저먼피직스 스피커와 네임 오디오의 기기로 다음 달 20일까지 음악을 시연하며,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리샵’을 통해서 상시 청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