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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분기 전기차 판매 38% 상승, 르노 조에 1위

올해 들어 유럽의 전기차 판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 ACEA(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의 집계에 따르면 1분기의 전기차 판매는 3만 2,627대로 작년 동기 대비 38%가 올랐다. 이는 작년 대비 약 1만 대가 늘어난 것이다. 참고로 올해 1분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49% 상승한 4만 700대였다.

올해 들어 돋보이는 전기차는 르노 조에이다. 조에는 신형이 나오면서 효율이 크게 좋아진 게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400km를 넘는다. 거기다 다른 모델 대비 가격도 낮아서 가장 대중적인 전기차로 꼽힌다. 조에의 유럽 내 판매 가격은 2만 3,700유로(약 2,938만 원)부터 시작된다.

올해 1분기에는 유럽 빅5의 전기차 판매가 일제히 올랐다. 독일은 5,06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영국은 47%, 스페인은 45%가 상승했다. 유럽의 신차 판매에 전기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1% 이하지만 인프라가 더욱 구축되면 대중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와 LPG, 천연가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AFV(Alternative Fuel Vehicle)의 판매는 21만 2,945대로 37.6%가 올랐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작년 동기 대비 29.9%, 하이브리드는 11만 1,006대로 61.2%가 상승했다. 전체 AFV 판매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아닌 비율은 여전히 50%를 넘는다. 작년 유럽의 전기차 판매 1위는 르노 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