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카미디어 유현태입니다.
전문 기자가 아닌,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중고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3월은 새로운 시작의 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대 분들은 대학교 개강을 맞이하거나, 이제 막 회사에 합격하여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실 텐데요. 동시에 첫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할 겁니다. 특히 여름철 무더운 날씨를 겪는다거나, 출퇴근에 쓰이는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진다면 자동차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더 강해지게 됩니다.
과거와는 달리 자동차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유리해졌다고 봅니다. 자동차는 자산보다는 소모품의 개념에 가깝기 때문인데요.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생활물가지수는 급격하게 상승한 반면, 자동차의 시세는 거의 유지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공장 자동화 등 신차 생산 단가는 절감되는 반면에, 평균 자동차 교체 주기는 짧아지고 있죠. 특히 대한민국은 '엔카닷컴' 등 플랫폼을 통한 중고차 전자상거래도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NTRO

옛날부터 사회 초년생 분들의 첫 차량은 중고차를 선택하는 게 일련의 문화입니다. 모아둔 돈이 적더라도 초기 비용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답인데요. 더불어 각종 세금이나 보험료 등등 유지비 절감이 가능하고, 아직 운전이 미숙하여 단독 사고를 일으키더라도 손해가 적습니다. 사실 중고차를 선택하는 다양한 이점들은 누구나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다만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매하는 입장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도 분명 달라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중고차를 살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5'가지에 대해서 정리해 드리고 자 합니다. 특히 저도 지난달 엔카닷컴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첫 차량이고,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매한 차량은 연식이 오래되었다 보니 신차급 컨디션은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사진보다도 실물의 관리 상태가 좋아 보였고 중고차 검진 결과도 거의 완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 정도였습니다.
STEP.1

첫 번째 마음가짐, 중고차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셋입니다. 중고차는 주행 거리나 연식, 가격 등을 막론하고 태생적으로 누군가 도로 위를 달리고 사용했던 '중고' 물건입니다. 이따금 신차를 구매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한두 개쯤 존재할 수 있는데, 중고차는 당연 무결점 상태일 수 없죠. 상사에서 상품화를 거치더라도 사용감이 아예 사라질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운전석 가죽시트 같은 경우는 단기간 운행했더라도 주름이 남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도어스텝이나 내장 마감재에는 생활 흡집 등 흔적이 존재할 것이고, 도로 위를 한번 주행했다는 것만으로도 범퍼 하단에는 보이지 않는 스톤칩이나 스크래치가 새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세월의 흔적들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시운전을 해보는 경우에도 소음이나 진동 등 승차감이 신차만큼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가다가 정말 새 차와 같은 컨디션의 중고차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평균 시세보다 조금이라도 높겠죠.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게, 중고차 시장의 명제와 같으니까요. 중고차는 원론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약간의 사용감을 감수하는 대신 기본 수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점에 집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덕분에 애초에 기대치를 낮추고 시작한다면 크게 실망할 요소도 없습니다.
물론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대표적인 감가 요소로 지목되는 각종 용도와 사고 이력, 또는 흡연 차량 등 성능기록이 허위로 작성된 차량들은 당연히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 분들께서는 자동차 관리 경험이 없고, 간혹 중고차 구매 자체를 두려워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 '엔카'에서 직접 관리하는 '엔카 믿고' 중고차를 선택하시는 방법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STEP.2

두 번째 마음가짐은 '차량 가격'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특히 신차나 중고차 구분 없이 처음 자동차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차 값'에만 구매 예산을 모두 소진한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차량 가액 외에도 각종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대표적으로 취등록세만 해도 취득가격의 7%나 지불해야 하며, 중고차 매도비나 성능보험료,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 부담도 상당히 높아집니다.
만약 2천만원짜리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최소한 15~20% 정도의 여유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장해 드립니다. 즉, 예산은 대략 2천 5백만원 정도 준비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천만원이면 취등록세만 140만원이고, 20대라면 보험료도 150~300만원 내외로 준비를 하셔야 하는데요. 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매도비와 성능 보험료도 수십만 원단위입니다. 시기에 따라 배기량에 따른 자동차세나 정기 검사 비용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예상되는 기본 비용만 2천 4백만원에 달하는 겁니다. 취등록세는 명의이전과 동시에 납부해야는 세금이며, 보험료도 차량 인도 즉시 가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중고차를 구매하시면 엔진오일이나 외기 필터, 브레이크 패드 같은 소모품류는 즉각적으로 교체하여 주시는 걸 추천해 드리는데요. 만약 타이어도 거의 소모된 상태라면 수십~수백만 원의 예방 정비 비용이 추가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차량 가격 외에도 발생하는 추가 지출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구매 예산으로 2천만원을 준비하셨다면, 실제 차량 가격은 1600~1800만원 사이로 되도록 조정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반드시 중고차에만 국한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오히려 세금과 관련된 지출은 차량 감가와 함께 절감할 수 있는 셈인데, 각종 예방 정비에 따른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정도는 특별히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STEP.3

세 번째로, 차량 구매를 위한 조급한 마음은 조금 내려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자동차 구매를 예정하고, 예산까지 모아둔 상태라면 하루빨리 중고차를 매입해오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기 힘들 겁니다. 저도 중고차 구매 예산을 모아둔 뒤로, 매 한 시간마다 엔카에 접속하여 매물들을 살펴보았던 기억인데요. 하나,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자동차는 소모품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세가 더욱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차량을 신중하게 선택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중고차는 특성상 색상이나 엔진, 옵션들을 구매자가 구성할 수 없는데요. 조급한 마음에 조건을 타협하고 차량을 선택한다면, 결과적으로는 후회만 남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차종들은 매물이 빠르게 순환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매물을 기다려 보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마냥 기다리다가 후보군으로 뽑아두었던 차량을 놓칠 수는 있죠. 그럼에도 더 좋은 매물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수순입니다.
STEP.4

네 번째 마음가짐은 겉모습에 속지 않기입니다.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보다 보면 겉보기에는 신차처럼 번쩍거리고 실내도 그럴싸하게 깨끗한 차량들이 있습니다. 실제 상품화를 거친 차량들은 광택 세차나 실내 클리닝은 물론, 협력업체에서 간단한 도장면이나 휠 복원을 거쳐오게 되는데요. 사실 이력이 남지 않는 정도로 소소한 복원은 실제 들어가는 비용도 크지 않습니다. 일례로 국산 차량 단순 휠 복원은 10만원 미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진짜 큰 비용이 드는 요인들은 따로 있습니다. 주요 골격이나 구동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특히 수입차는 중고차 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드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죠. 성능점검기록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누유 상태나 도막 검사 등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방향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화려한 외관은 적은 비용으로도 멀끔하게 꾸밀 수 있지만, 구동 계통은 보이지 않는 결함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제 성능지나 용도 이력이 불안정하더라도, 막상 외관 상태가 깔끔하면 관리 상태도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착각이 들기 때문에 당부드리는 것입니다. 역시 가격이 저렴한데, 상태까지 좋은 매물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반대로 당장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운용하고자 하신다면 합당한 감가를 누리시면 됩니다. 각종 이력에 따라 우려되는 문제점들을 미리 감안하고, 그에 따른 초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면, 이는 절차상 문제 될 바가 없다고 봅니다.
STEP.5

마지막 마음가짐은 역시 '싸고 좋은 중고차는 절대 없다'라는 명제를 새기는 것입니다. 본론에서 계속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며, 자유시장 경제의 당연한 논리입니다. 정말 신차에 가까운 수준으로 관리 상태가 좋다면, 그만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여기에 인기 옵션이나 색상, 최근 들어 출고 대기나 수출 수요까지 급증하는 차량이라면 오히려 중고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차량 시세 대비 가격이 현저히 낮게 책정되어 있는 매물도 간혹 존재합니다. 그런데 유독 오랜 기간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죠. 생각보다 이력이 깔끔한데도, 오랜 기간 판매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는 차량 문의 건 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 실제 차량을 확인한 구매자들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매입을 포기했을 겁니다. 특히 중고차 직거래 시에는 성능보증보험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OUTRO

이렇게 중고차를 살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5 가지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구입하고자 하시는 차량을 미리 정해두셨다면, 시세부터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각 차종별 평균 시세는 언제든 엔카닷컴에서 손쉽게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한 사이트인 만큼 시세 지표에 대한 신뢰도 역시 뛰어나죠. 시세 지표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매물을 살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 분들께서는 너무 비용 절감에만 집중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중고차는 한번 잘못 구매하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정비에 들이는 시간도 매우 아깝습니다. 이제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경우라면 특히 정비소를 방문할 여유조차 없죠. 되도록 엔카믿고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낫죠. 막상 구매자의 입장에서 큰 비용 차이도 없고, 평가 등급에 따라 90일 / 5000km 기본 보증도 제공되는 만큼 마음 편히 차량을 운용하실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