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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터보 4개 붙인 디젤 엔진 개발한다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적극적으로 터보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는 BMW가 새로운 쿼드터보(Quad Turbo) 디젤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디젤 엔진은 내년에 나올 신형 750d x드라이브를 시작으로 M550d, X5 M50d, X6 M50d 그리고 차세대 SUV 기함 X7 M50d에 차례로 얹힐 전망이다.

BMW B57(직렬 6기통 디젤) 엔진 시리즈의 정상이며 기존 트라이 터보를 대체하게 된다. 터보의 수가 늘어나면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값이 오르지만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 관심은 과연 BMW가 4개의 터보를 모두 배기가스 연동 형태로 만들지 아니면 이 중 하나는 모터로 돌리는 형태가 될지에 쏠린다. 구성도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한데 핵심이 되는 터빈 4개의 사이즈를 모드 다르게 가져갈 수도 있고 2개는 작게 나머지 2개는 크게 구성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BMW가 4개의 터보를 얹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최고출력이 381마력에서 408마력으로 오른다. 엔진의 응답성은 더욱 빨라지고 거의 회전과 동시에 최대토크를 뿜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터보 엔진이지만 자연흡기의 장점인 선형적인 움직임도 이룰 수 있다. 아울러 효율도 15% 이상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정도면 라이벌들이 긴장할만한 이유로 충분하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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