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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 인상 확 바뀌는 그릴 디자인, 당신의 취향은?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동차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파츠입니다. 그릴 디자인이 조금만 바뀌어도 그 차가 주는 인상은 360도 바뀔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소비자들은 보디 스타일보다 그릴 디자인의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때문에 제조사들은 그릴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같은 차지만 그릴의 변화로 다른 느낌을 주는 자동차들. 지금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랜저(HG)


코드명 HG로 불린 5세대 그랜저는 2011년 초에 등장했습니다. 출시 당시 선대 모델보다 넓어진 듯한 인상으로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사실 자로 재면 너비는 1cm 밖에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면적을 넓힌 그릴 디자인의 변화가 이미지 변신에 주는 역할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로로 된 수직형 그릴 디자인이 반영된 그랜저는 2013년형 모델부터입니다. 이전까지는 준대형 패밀리 세단의 온순한 이미지였다면, 변신을 통해 이전보다 과격해졌습니다. 세로 타입의 그릴은 동물의 날카로운 이빨을 떠오르게 합니다. 과거 고성능 모델에서 세로로 뻗은 그릴바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의 그랜저는 보다 낮은 연령대에 상품성을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쿠스


유연한 곡선미를 자랑했던 2세대 에쿠스는 지난 2009년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우락부락'한 근육의 1세대와 달리 우아함과 럭셔리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2세대 에쿠스는 등급에 따라 그릴 디자인을 양분화했습니다. 돈을 더 내고 높은 등급을 선택한 이들에게는 당연했지만 반대의 경우는 충분히 불만이 생길만한 일이었죠.

출시 당시 세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VS380 중 최상위 프레스티지 등급, 그리고 'VIP PACKⅡ'를 추가해야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배기량 높은 VS460에는 기본으로 달렸지요. 이후 2011년 5월부터는 프레스티지에, 2012년 12월에는 한 등급 낮은 익스클루시브에 기본으로 장착됐습니다.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 모델에 적용된 건 EQ900으로 바뀌기 전 마지막 해인 2015년 1월부터 입니다.


K5


기아차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이상 높인 평을 받는 K5는 2010년 처음 나왔습니다. 과거에도 있었지만 기아차의 상징 '호랑이 코'도 K5를 통해 본격적으로 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K5의 그릴 안쪽은 가로나 세로 타입의 창살이 없었습니다. 대신 블랙 컬러의 그물 구조였죠. 이후 2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출시되기 직전까지 약간의 변화는 있었으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음각 세로바 형태로 그릴로 바뀐 건 2018년 초 공개된 '더 뉴 K5'였습니다. 일단 앞서 공개된 2세대 K7에서 이와 비슷한 그릴 디자인에 호평이 많았던 이유가 컸습니다. 여기에 '패밀리 룩'이라는 확실한 명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K7만큼의 좋은 평은 없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이 1세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이 역시 4년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쏘나타 뉴 라이즈


쏘나타는 퍼포먼스에 따라 그릴 형태를 달리하는 가장 전형적인 유형을 따랐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바로 이전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를 꼽을 수 있죠. 보통 약간의 텀을 두고 출시해 바뀐 디자인의 신차 효과를 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쏘나타 뉴 라이즈는 부분변경에 해당해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다른 디자인을 한 번에 공개했습니다.

8세대 쏘나타 고성능 모델에는 그릴을 다르게 디자인했습니다. 2L 일반형에는 가로바 타입의 크롬 그릴을, 출시를 기다리는 1.6 T-GDi 모델에는 블랙 컬러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을 예정했습니다.

국산차 위주로 몇 가지 예를 들었지만 수입차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연식 변경,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그릴 디자인의 변화를 꾀합니다. 또한, 고성능, 친환경 모델의 이미지를 그릴을 통해 어필하기도 하죠. 앞으로 파워트레인이 완전 전동화되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이상 필요 없는 부품입니다. '노 그릴(no grill)'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으며 그 결과 훨씬 날렵한 앞모습에 공기 저항도 줄일 수 있습니다.

생각을 바꿔 그릴이 위치한 곳에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스크린 탑재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차주는 브랜드가 정해주는 스타일을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멈추지 않고 변화를 시도하는 자동차의 그릴 디자인. 당신은 어떤 타입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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