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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가스키? 2026 아반떼 가솔린 or 하이브리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쏘렌토입니다. 그 뒤를 이어 카니발과 스포티지. 4위는 아반떼인데요. 그랜저와 쏘나타보다 높은 순위입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국산 세단인 거죠. 아반떼 판매량은 1만 8천 대가 넘는데, 이 중 약 47%가 가솔린 1.6 모델입니다. 하이브리드는 15% 정도.

1,2등을 달리는 쏘렌토와 카니발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많이 팔립니다. 스포티지는 가솔린 터보 1.6의 판매량이 높지만 하이브리 모델과의 격차가 크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준중형 세단은 연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가솔린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첫 차로 많이 고려되는 준중형 세단인 만큼 가솔린 모델보다 비싼 하이브리드는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연식변경을 거친 2026 아반떼 하이브리드에는 가격과 구성에 힘을 준 ‘모던 라이트’라는 새로운 트림이 추가됐습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 더해져서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림이라는 게 현대자동차의 설명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8세대 완전변경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아반떼의 연식변경 모델의 달라진 점을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다.


뭐가 달라졌을까?


먼저 먼저 가격부터. 개별소비세 3.5% 적용하면 2026 아반떼 가솔린 스마트의 시작 가격은 2034만 원입니다. 모던은 2355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2717만 원부터입니다. N 라인은 2806만 원이고요. 개소세 3.5%와 세제 혜택을 반영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2523만 원. 모던 라이트는 2549만 원, 모던은 2789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3115만 원입니다. N 라인은 3184만 원부터. N 가솔린 2.0 터보 모델의 가격은 3,309만 원입니다.

가솔린 모델부터 달라진 점을 살펴보자면 이렇습니다. 스마트엔 버튼 시동 & 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1열 도어 포켓 라이팅이 기본 적용됩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은 모던 트림의 기본 품목으로. 인스퍼레이션부턴 17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가 기본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모던 라이트.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선호도가 높은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을 비롯해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가 더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바로 위 트림인 모던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디지털 키 2 터치가 기본 적용되고요.

마지막으로 N팬(Nthusiast) 패키지도 있습니다. N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해 현대차가 아반떼 N에 추가한 옵션입니다. 일상 주행부터 트랙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택 사양인데요. 시티 팩과 트랙 팩으로 구성됩니다. 두 패키지의 공통 사양은 N DCT 패키지, N 현대 스마트 센스 I, N 현대 스마트 센스 II이고요. 여기에 N 컴포트가 더해진 게 시티 팩, N 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가 들어간 게 트랙 팩입니다. 현대차는 더 많은 이들이 아반떼 N를 보다 직접적 경험할 수 있도록 N팬 패키지의 가격을 개별로 선택했을 때보다 100만 원 저렴하게 구성했다고 강조하더군요.


트림 별 차이점은?


가솔린 모델 스마트와 모던 트림의 가격 차이는 321만 원입니다. 컨비니언스(38만 원), 인포테인먼트 내비(79만 원), 하이패스(20만 원)이 기본 적용되니 실제 가격 차이는 184만 원. 스마트에서 선택할 수 옵션 5개 중 스마트 센스와 17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 I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더해지는 겁니다.

184만 원으로 달라지는 것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능형 안전 기술에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되고, 휠은 16인치로 업.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 노브 소재가 가죽으로 변경되고, 선바이저 램프랑 앰비언트 무드 램프도 더해집니다. 오토홀드를 지원하는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와 1열 통풍시트 그리고 2열 에어벤트도. 선택품목도 많아지는데요. 선루프,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익스테리어 디자인, 컴포트 I, 17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 II, 세이지 그린 인테리어 컬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모던과 인스퍼레이션의 차이는 362만 원. 부족함 없이 이것저것 다 넣어서 타고 싶다면 익스테리어 디자인(45만 원), 17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30만 원), 스마트 센스(69만 원),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129만 원), 컴포트 I(106만 원)가 기본 품목인 인스페레이션이 이득일지도.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크롬 벨트라인 몰딩, 윈드 실드 이중 접합 차음 유리, LED 실내등, 소프트 페인트 내장재, 천연 가죽 시트,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는 인스퍼레이션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가 포함된 빌트인 캠 선택권도 인스페레이션부터 주어지고요.

N 라인은 인스퍼레이션보다 89만 원 더 비싼데요.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바뀌고, 실내외로 N 라인 전용 디자인이 입혀집니다. 대표적으로 앞뒤 범퍼, 그릴, 18인치 알로이 휠,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싱글 트윈 팁 머플러, 블랙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엠블럼 등등. 안에선 레드로 포인트를 준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 천연 가죽 시트가 눈에 띄네요. N 라인에선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선택 품목은 선루프와 빌트인 캠 두 가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구성도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모던 라이트가 추가되면서 엔트리 트림에서 선택권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점. 스마트와 모던 라이트의 가격 차이는 26만 원입니다. 달라지는 건 가죽 스티어링 휠과 가죽 변속기 노브 그리고 1열 열선 시트. 추할 수 있는 옵션은 스마트와 동일합니다.

모던은 모던 라이트보다 240만 비싼데요. 인포테인먼트 내비(79만 원)과 하이패스(20만 원)이 기본 적용이라 가격 차이는 141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141만 원의 차이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선바이저 램프, 1열 통풍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디지털 키 2 터치 등등. 선루프,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익스테리어 디자인, 컴포트 III, 세이지 그린 인테리어 컬러가 선택 품목에 추가됩니다.

아반떼 N은 단일 트림으로 3309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N팬 패키지 중 시티 팩은 365만 원, 트랙 팩은 415만 원입니다. N DCT 패키지, N 현대 스마트 센스 I, N 현대 스마트 센스 II는 패키지 공통 품목인데요. N DCT 패키지는 N 전용 8단 습식 DCT, N 그린 시프트, N 트랙 센스 시프트, 패들 시프트, 스마트키 원격 시동, 디지털 키 2 터치로 구성됩니다.

스마트 센스 I, II엔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가 포함되고요. 패키지를 구분하는 N 컴포트엔 1열 전동 시트와 2열 열선 시트, 동승석 포켓이 묶여 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기본 트림인 스마트에 일부 편의 사양이 더해졌다고 해도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4.2인치 클러스터와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바로 그 지점.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치하더라도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있어야죠. 1열 열선/통풍 시트도 마찬가지.

어느 정도 갖추고 타겠다면 모던부터 고려하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선택 품목에서 우선순위를 꼽아보자면 1열 전동 시트, 2열 열선 시트, 2열 6:4 폴딩,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으로 구성된 컴포트 I 혹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아낌없이 넣어서 타겠다면 답은 역시 인스퍼레이션입니다. 90만 원으로 한껏 멋 내고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N 라인도 여전히 매력적이긴 합니다만 일반 모델과 동일한 파워 트레인과 타인의 시선은 극복하기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스마트 트림부터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진 신규 트림인 모던 라이트는 현대차 소개만큼 합리적으로 다가오진 않는데요.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고 큰돈 들이지 않고 타겠다면 스마트 아니면 옵션 1~2개를 추가한 모던이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요. 3천만 원이 넘는 인스퍼레이션은 하이브리드라고 할지라도 고민이 될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반떼는 이번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상품성은 전보다 나아졌고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여러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년에 차세대 아반떼가 나오는 만큼 현행 아반떼는 더 이상 좋아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새로운 아반떼가 안팎으로 어느 정도의 변화를 가져갈지 모르겠지만 눈에 익은 현재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요? 물론 새로움을 기다리는 것도 좋죠.

반박 시 님 말이 다 맞아요.

글 이순민
사진 HK PR Center, Hyundai

이순민

이순민

royalblue@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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