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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당장] 500만원으로 엔카에서 사올 수 있는 르노삼성 TOP 5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어임없이 또 누군가가 여러분께

지금 당장 500만원 줄테니 안케에서 차 사와! 단, 르노삼성 중에서 말이야!! 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차량들을 고르실 건 가요?

저는 여전히 수동..을 찾고 싶지만 거의 없을 것 같아 미리미리 포기하고 예전부터 궁금했던 차량이나 한 번 즈음은 타봤던 차량 등 중에 한 번 골라보려 합니다.

대신 목적별로 확실한 테마가 있는 차량들 중에 골라야 할텐데 제가 잘 골랐을 지 여러분들 눈에 쌍심지를 켜고 저의 선택을 한 번 평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우리나라 중고차 1위 플랫폼 '엔카'의 홈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제가 미리 '500만원'과 '르노코리아(삼성)' 필터를 걸어놨으니 편하게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바아로 시작합니다!!


SUMMARY

500만원 이하 르노삼성 TOP 5 요약


SM6 : 지금봐도 우아한 디자인, 지금타도 으악한 승차감

SM7 : 이 가격에 대형차?, 연비도 대형차

QM5 : 실오너 만족도 1위!, 2열은 버린 차

QM3 : (연비) 괴물3, 스치면 사망

SM3 : 형님 넘보는 공간, 형님 못따라 가는 출력


PICK 1

1. 이렇게 예쁜데? SM6


사실 500만원 예산에는 고민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세단 중 연식이 좀 있는 SM3, SM5, SM7 종과 SUV 라인업인 QM3, QM5 말고는 추천할게 있을까 싶었던 것이죠. 그런데 예나지금이나 참 예쁘다고 느끼는 SM6가 있길래 당장 가져와봤습니다.

우선 제가 조사할 때는 총 5대의 매물이 있었고 가솔린 4대와 LPG 1대가 있더군요?! 저는 최소 500만원 이상은 줘야 매물이 있을 것 같았지만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이 차량이 출시된지 벌써 10년이 되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고 감가가 큰 브랜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 5대 중 추천할 차량을 고르는데 고민을 길게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엔카+500만원+SM6

저의 선택은 고민도 없이 480만원짜리 'LPG' 모델입니다. 자,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한 번 들어보세요. 초기형 SM6는 승차감이 너무 별로라는 단점이 있는 차량입니다. 쏘나타, K5, 말리부와 같이 아주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고 그 결과 지금 감가가 아주 큰 차량이기도 하죠.

하지만 정말 정비성만을 고려해서 단순히 '이동 목적'으로만 타시려는 분들은 높은 확률로 고민없이 현대기아에서 선택을 하실겁니다. 맞죠?

모든 소비자가 남들과 동일한 선택을 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브랜드의 차도 한 번 타보고 싶고 저렴한 가격에 다른 브랜드를 한 번 찍먹해보는 것도 필요하고 기왕이면 예뻤으면 하고 이런 여러가지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드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겁니다.

지금봐도 우아한 SM6

출시된지 10년이지만 도로에 보이는 이 차량은 여전히 '우아한 디자인'입니다. 과격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또 그동안 르노삼성에서 보여주던 어찌보면 '심심한' 디자인을 벗어난 첫 차량이기도 하죠. 차량 운행 빈도가 많지 않거나 전혀 '500만원 이하의 중형 세단'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원하는 분들께 아주 좋을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여러분들도 솔직히 제 글을 읽기 전에 이 차량의 시세가 이렇게 저렴할거라고 알고 계셨나요? (대신 등급이 낮은 차량이라 트렁크 엠블럼까지 길게 이어지지 않는 LED 테일램프는 킹받는 포인트;)

이 당시 테일램프도 옵션이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등급이 낮은 차량이라고 실제로 빈약한 구성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

티맵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인포 모니터가 들어 있고 후방 카메라도 이렇게 온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사진을 첨부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중형차'답게 2열 에어벤트도 갖추고 있어 2열에 승객을 태웠을 때 무덥거나 추울 때 그리 눈치를 볼 필요도 없죠.

낮은 등급에도 있는 후방 카메라

똑똑하신 분들은 아마 이쯤에서 '왜 LPG 이야기는 안해?'라고 하실겁니다. 네 맞습니다.

SM6의 킬링 포인트, 특히 LPG 차량의 최고 장점이 지금 나옵니다. LPG 차량에 대한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는 분들은 여전히 가스차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가장 거슬리는 이미지가 바로 '트렁크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봄베(=가스통)'일겁니다.

하지만 르노삼성 시절에서 이걸 싫어해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가 바로 이 브랜드이고 스페어 타이어 자리(=트렁크 바닥 공간)에 도넛처럼 생긴 봄베를 넣으면서 거의 온전히 트렁크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 것이죠.

SM6 2.0 LPE 트렁크

연식이 지난 차량인데 여전히 '쓸모'가 있으려면 필요한 조건들 중 저는 '연료'가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 등으로 시끌 벅적한 지금 시점에서 연식이 오래되고 연비도 별 메리트가 없는 가솔린 차량보다는 '연료값 자체가 저렴한 LPG' 차량은 여전히 매력이 있고 향후 몇 년간은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자신있게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PICK 2

2. 대형찬데? SM7


가만히 떠올려보니 르노삼성 초기부터 이 브랜드는 '대형차'에 대해 그리 많은 모델을 내놓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SM7의 역사를 살펴보면 풀체인지가 딱 1번 이루어지긴 했지만 파워트레인에서의 변화는 거의 없는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런데 왜 추천을 하느냐? 그래도 '대형'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가솔린'과 'LPG' 모델 중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연료 종류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가솔린 차량의 경우는 3,500cc 고배기량의 6기통 VQ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VQ 엔진은 다소 사골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도 명품 엔진으로 꽤나 이름을 날렸던 엔진이기도 하죠. 단, 연비는 썩 좋지 못하니 주행빈도가 낮지만 한 번 움직일 때 멀리 움직이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세계 명품 엔진, VQ 3.5 가솔린 엔진

그리고 연비 좋은 LPG 모델 대비 대형차에 어울리는 옵션들이 대거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차에 비하면 당연히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스티어링 휠을 휑하니 비워둘 정도는 아니니 그래도 수긍할만하죠.

SM7 RE35 스티어링 휠

반면 4기통 2.0 LPG 엔진이 들어간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 시절, 단종을 앞두고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해 과감한 한 수를 두면서 탄생한 모델인데 의외로 선방을 했습니다. 대형차에 2.0 배기량이 가당키나한가라는 질문이 있던 시절이었지만 제조사에서는 실행했고 철저히 가성비로 무장하면서 그래도 괜찮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죠.

더군다나 SM6와 마찬가지로 그 당시는 꽤나 획기적으로 LPG 봄베를 트렁크 하단으로 밀어 넣으며 심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부분과 실용성을 모두 해결한 꽤나 재미있던 사례로 기억합니다.

SM7 2.0 LPE 트렁크

하지만 RE35 등급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뭔가 휑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에 올라가 있는 버튼들도 비어 있고 센터페시아에도 놀고 있는 공간들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대형차'라는 점은 바뀌지 않죠.

SM7 2.0 LPE 스티어링 휠


PICK 3

3. 실제오너 만족도 1위, QM5


QM5는 초기형,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괴물5'로 불리면서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반전이 일어나는데 아무나가 아닌 '실제 오너'의 조사를 했더니 이 괴..가 아니라 QM5가 1위를 한 것입니다. 그것도 무려 3번이나 말이죠.

초기형 디자인은 뭔가 껑충하고 이상한 눈매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 실제 유럽에선 아주 인기가 많았죠.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겠지만 일단 얘는 원래의 태생적인 얼굴을 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르노코리아에서 출시되는 차량은 '로장주' 마크를 달고 나오죠. 위아래로 긴 엠블럼을 가지는데 국내 판매 모델은 일명 '태풍' 마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어색함이 배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아주 주관적으로 저도 처음 이 차를 봤을 때 '윽 뭐지'라는 첫 인상이었는데 계속 보다보면 뭔가 킹받지만 적응이 되고, 적응이 되다보니 이게 못생긴게 아니라 '개성'처럼 다가온다는 것이죠.

(성형 전) QM5

그러다가 한 번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다른 모습들은 거의 동일하지만 헤드램프를 비롯한 프론트의 형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확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을 주더니 이대로 줄곧 단종될 때까지 얼굴을 이어나가게 된 것이죠.

(성형 후) QM5

지금이야 가솔린 SUV가 흔한 시절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SUV=디젤'이라는 것이 거의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공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예전에 SUV에 가솔린을 때려넣은 차량이 있으니 바로 QM5입니다. 심지어 페이스리프트를 하기 전부터 출시를 했었으니 이 제조사가 얼마나 실험적인 도전을 많이 했는지 신박할 정도입니다.

SUV에 가솔린을 도입하다.

파워 트레인의 시도도 눈부셨지만 다른 숨겨진 매력 포인트들이 또 있습니다. 일명 '클램쉘 테일게이트'라는 것인데 쉽제 말해 위아래로 열리는 백도어인데 이게 신기해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저만해도 차량에 크고 무거운 물건을 넣고 뺄때가 잦은데 이 차량처럼 트렁크 하단 부위가 열리면 옆으로 밀어내서 짐을 넣거나 뺄 수 있으니 거의 수레 바퀴를 처음 경험한 인간처럼 이걸 사용해본 분들은 없는 차(=대부분의 차)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을 겁니다.

다만 QM5는 승차감이 다소 단단한 편이고 2열 공간이 비교적 좁고 편의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에 1,2인 라이프를 즐기시는 분들께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차량입니다.

QM5의 장점, 클램쉘 테일게이트


PICK 4

4. 연비 괴물3, QM3


QM3가 이제 시장에서 슬슬 잊혀져 가지만 소형 SUV라는 장르에서 성공한 화석과 같은 존재입니다. 뒤늦게 출시되기도 했지만 아주 비싸게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이 차량을 구입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여성 고객분들께 인기가 상당했는데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마치 조약돌처럼 귀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보고 계시는 이 차량, 실제로 '수입차'인거 알고 계셨나요? 태풍 마크 붙이고 르노삼성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당연히 '국산차'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셨겠지만 실제로는 프랑스에서 만들고 배타고 건너온 엄연한 '수입차'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이 되어 있었고 그에 따른 보험료도 다소 높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차량의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악명높은 수리비인데 그럴만도 한게 하나의 예시를 알려드릴게요. 사고 부위 중 앞뒤 범퍼와 함께 가장 잦은 파손 부위인 프론트 휀더가 다른 차량들처럼 금속 재질이 아니라 플라스틱과 같은 '합성수지'로 되어 있어서 수리가 쉽지 않습니다.. QM3가 이런 차 입니다.

QM3 앞모습

단점을 먼저 언급했지만 이 차량의 크나 큰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연비'와 '운전의 재미' 요소 입니다. 일단 1.5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갖춘 이 차는 공인 연비가 17~18km/L 정도로 높았고 실제 오너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연비 20은 쉽게 찍을 정도로 연비가 좋았습니다. 고속도로에선 30 인증도 수두룩 할 정도였죠.

그리고 짧은 휠베이스, 가벼운 차체 등을 조합해 의외로 탄탄하고 빠릿한 운전이 가능해 운전 재미 요소 중 하나인 '핸들링'에서 꽤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시절에 디젤을 추천하는게 쉽지 않기는 하지만 장거리 출퇴근족들에게는 지금 시점에서도 꽤나 매력적인 차량이라 하겠습니다.

QM3 뒷모습


PICK 5

5. 중형부럽지 않다, SM3


이 차량은 아버지께서 잠시 소유하셨던 차량이라 저도 꽤나 경험이 있어서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꽤나 신빙성이 있다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일단 오늘 마지막으로 등장하니 만큼 '가장 추천드리는 차량'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예전부터 르노삼성 시절에서는 플랫폼 돌려막기를 많이 한 브랜드 입니다. SM5와 SM7의 플랫폼이 같은 차량이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전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SM3 마저도 플랫폼을 돌려 썼을까하는 생각말이죠.

그런데 다행히(?) SM3는 형들과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갑자기 제가 이러한 언급을 하는 이유는 '비교할만큼 넓기 때문'입니다.

SM3

SM3는 특히나 넓고 쾌적한 레그룸과 개방감 좋은 헤드룸이 인상적인데 상급의 차량과 실내를 견주어봐도 크게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SM3가 넓었습니다. 특히 2열에서의 공간이 좋았죠.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500만원 예산에서도 상위 등급을 '충분히' 고를 수 있다보니 아래사진에서 확인 가능한 것처럼 2열의 암레스트도 있고 바람이 나오는 에어벤트도 있습니다. 공간에 옵션까지.. 말 다했죠?

SM3 2열 공간

이 차량이 출시될 당시 다른 브랜드들이 '최고출력'을 놓고 경쟁할 때 이 브랜드는 나홀로 '연비' 경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글을 쓰다보니 진짜 르노삼성 돌아이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네요..)

남들은 잘만 쓰던 토크 컨버터식 6단 자동변속기를 버리고 CVT를 적용해 연비를 대폭 끌어올려버리면서 '응.. 어차피 다 쓰지도 않고 쓰지도 못할 최고출력 말고 우리는 연비 좋은 차를 만들었어요!'라고 해버린 것이죠.

그 결과 꽤나 유의미한 결과나 나왔습니다. 공인 연비가 잘 나온 것은 당연하고 실제로 제가 부드럽게 연비 운전을 해보면 10중반 이상은 그닥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낼 수 있었죠. (하지만 저출력+CVT에서 오는 답답함은 분.명.히 있어요)

따라서 평소 부드럽게 주행하는 편이고 사람도 여럿 타고 짐도 좀 있는데 차량 가격도 합리적이고 연비까지 챙기고 싶다면 SM3가 최고의 차량이 아닌가 하면서 오늘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금당장'시리즈는 중고차 플랫폼 1위 엔카와 함께 합니다.

마이라이드

마이라이드

myride@encar.com

내 차 정보, 마이라이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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