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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출고 10개월 기다린 2026년식 레이, 왜 살 만한가


출고 10개월 기다린 2026년식 레이, 지금도 살 만한가


레이는 풀체인지 한 번 없이도 여전히 잘 팔립니다. 경차 규격 안에서 뽑아낼 수 있는 가장 큰 공간이라는 강점이 구조적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승은 주행거리 2,800km의 따끈따끈한 2026년식. "지금 이 시점에 레이를 사도 되는가"에 초점을 맞춰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 공간은 여전히 압도적 1위 — 경차 규격 안에서 이만한 공간을 뽑아내는 차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 변속기와 ADAS는 분명히 나아졌다 — 크루즈 컨트롤 + LKA 조합이 장거리 주행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 파워트레인 한계는 그대로 — 고속 추월 가속은 여전히 여유롭지 않으니 기대치를 맞추고 탈 것

도심 누적 연비 15.3 km/L — 30분 시내 주행 기록

만충 항속거리 400km+ — 내연기관의 여전한 장점

신차 가격 1,800만원↓ — 기본 옵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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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면 알게 되는 것들 — 레이의 장점


레이를 처음 올라탄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 얼굴 앞에 공간이 이렇게도 많을 수 있구나."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A필러 덕분에 운전자 시야 확보가 탁월하고, 운전이 쉽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026년식에서는 변속기 세팅 개선과 ADAS 추가가 눈에 띕니다. 기존 레이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변속 멍청이 구간이 확연히 줄었고, 크루즈 컨트롤과 LKA가 정식 탑재됐습니다. "공간 빼고는 얘기하기 부족했던 레이"는 이제 옛날 얘기입니다.

승차감 — 생각보다 훨씬 나아졌다
60km/h 도심 주행에서 충격 처리가 꽤 자연스럽습니다. 바람 저항 소음도 개선됐고, 외부 소음 통제도 준수합니다. "경차라서 승차감이 안 좋다"는 건 이제 옛날 얘기 같습니다.

변속기 — 세팅이 달라졌다
갈피를 못 잡던 변속 멍청이 구간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가속 페달 세팅도 너무 민감하지도, 너무 답답하지도 않게 적정값을 잘 찾았습니다.

ADAS — 경차에 크루즈 + LKA가
크루즈 컨트롤과 LKA(차로 유지 보조)가 함께 들어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95km/h에 LKA 켜두면 꽤 여유롭게 달릴 수 있습니다. 기아 LKA 완성도는 이상하리만큼 높습니다.

개별 타이어 공기압 TPMS — 준중형급 사양
경차 대부분은 경고등 수준인데, 이 레이는 앞뒤 각 타이어의 개별 공기압 수치를 모두 보여줍니다. 준중형에서도 못 보는 사양입니다.

슬라이딩 도어 + B필러 없음 — 용달차급 적재력
앞문·뒷문을 동시에 열면 B필러가 없어 광활한 면이 통째로 개방됩니다. 웬만한 대형 SUV에도 들어가지 않는 짐이 레이에는 들어갑니다.

2열 공간 — 이게 경차 맞아요?
6:4 폴딩에 앞뒤 슬라이딩, 센터 터널 없는 완전 평평한 바닥. 헤드룸은 모자를 쓰고도 여유가 있는 수준입니다. 평탄화 작업을 하면 간이 캠핑도 됩니다.

중고 감가 방어 — 잔존가치 상위권
법인 사업자라면 10% 싸게 구입해서 1~2년 타고 팔아도 손해 보는 느낌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ADAS 탑재 연식부터 그 경향이 더 강해졌습니다.

SUV급 시야 — 높이가 주는 운전 편의성
차고가 산타페에 버금갈 만큼 높습니다. 앉으면 SUV 운전자들과 눈높이가 거의 같고, 세단들은 뚜껑까지 내려다보입니다. 첫 차로 고려해볼 만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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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쉬운 것들 — 레이의 단점


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차를 사기 전에 꼭 알고 가셨으면 하는 것들입니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실내 공간은 다섯 개 중 다섯 개로 경쟁 불가 수준입니다. ADAS·안전 사양과 변속기 반응성은 각각 다섯 개 중 네 개, 1열 승차감도 개선이 느껴집니다. 반면 파워트레인 출력은 다섯 개 중 둘로, 이것이 레이의 가장 솔직한 한계입니다.

파워트레인 — 너무 변함이 없어서 아쉽다
3기통 1,000cc 자연흡기 엔진은 여전합니다. 변속기 세팅 개선은 반가우나, 하드웨어 자체의 한계는 그대로입니다. 고속 합류나 추월 가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여유가 없습니다.

오토홀드 없음 — ADAS 있는데?
차로 유지 보조와 크루즈까지 들어온 차에 오토홀드가 없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멍텅구리 스위치(빈 자리)가 버젓이 있는 걸 보면 상위 옵션에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열 승차감 — 타이어와 너무 가깝다
공간을 극한까지 뽑아내다 보니 2열 탑승자가 타이어와 매우 가까이 앉게 됩니다. 노면이 조금만 나빠지면 충격이 거의 그대로 전달됩니다. 장거리 고속 주행 시 2열 탑승자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이 마운트 스톱 램프 — 하위 옵션엔 빠져 있다
레이는 해당 위치에 램프를 달 흔적(마운트 포인트)만 남겨둔 채 하위 옵션에서는 비워뒀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인 만큼 아쉬움이 있습니다.

고속 조향 반응 — 한 박자 늦다
키가 큰 차인 만큼 스티어링을 급하게 조작했을 때 반응이 모닝 대비 한 박자 느립니다. 안전을 위한 의도적인 세팅이라고 이해는 됩니다만,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바이저 거울·조명 없음
팔이 짧은 분들은 바이저 자체도 멀게 느껴질 만큼 위치가 높습니다. 게다가 거울조차 없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많이 선택하는 차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구매 시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 신차 기준: 1,800만원 언더로 살 수 있는 구성 존재. LED 헤드라이트 원하면 한 단계 위 옵션 추천

· 중고 기준: ADAS가 본격적으로 들어간 연식 찾으면 1,500만원 중반대에도 괜찮은 매물 있음

· 2열 시트가 6:4 폴딩 + 앞뒤 슬라이딩 되는지 반드시 확인. 없으면 무조건 붙박이 고정식

· 차로 유지 보조(LKA) + 크루즈 컨트롤 포함 여부 체크. 장거리 탄다면 필수

· 추천 대상: 세컨·서드카 고민 중인 분, 사회 초년생 첫 차, 법인·개인 사업자, 배우자 차 고르는 분


VIDEO

26년식 더 뉴 레이 시승기 — 직접 확인해 보세요


큐피디

큐피디

amam58@encar.com

자동차에 관련된 Fun한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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