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카

> 영상 팁&카 > AC? 시프트록 해제? 도대체 어디에 쓰는 버튼일까요?

AC? 시프트록 해제? 도대체 어디에 쓰는 버튼일까요?


자동차 실내에는 수많은 버튼이 있습니다. 각각의 쓰임새가 분명히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유용한 것들이 있죠. 오늘 소개할 AC버튼과 시프트록 해제 버튼이 대표적입니다!






자동차 실내에는 수많은 버튼이 있습니다. 각각의 쓰임새가 분명히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유용한 것들이 있죠. 오늘 소개할 AC버튼과 시프트록 해제 버튼이 대표적입니다.

우선, AC 버튼입니다. 많은 분들이 에어컨의 전원버튼이라고 알아 여름에만 사용하시는데요!! 사실은 계절에 상관없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버튼입니다.

먼저, AC 버튼의 원리를 아는 것이 순서겠죠? AC 버튼을 누르면 엔진 부근에 자리한 콤프레셔 일명 응축기가 가동됩니다. 이 응축기는 냉매를 압축해 온도차를 만들죠. 따라서 여름철 이 버튼을 누르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죠. 여기서 팁!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종종 곰팡이로 인해 쾌쾌한 냄새가 나는데요. 내리기 5분전 AC 버튼을 OFF하면 이베퍼레이터 일명 증발기 주변 맺힌 물방울로 인한 곰팡이를 사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엔 AC버튼을 사용할 일이 없을까요? 안전한 주행을 위해선 겨울에도 종종 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집에서 쓰는 에어컨과 같이 AC 버튼을 누르면 제습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앞 유리에 김이 서릴 때 AC 버튼을 누르면 빨리 제거할 수 있어요.

과거엔 AC 버튼을 누르면 연비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최근엔 기술이 좋아져 연비를 크게 떨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엔, 시프트록 해제(Shift Lock Release) 버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주차장이 부족한 아파트나 빌딩에서 종종 이중주차할 경우 있으시죠? 이럴 때 유용한 버튼입니다.

1990년대 이후에 나온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급발진을 방지하기 위해 기어 레버가 P에 있을 경우에만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를 시프트록(Shift Lock) 장치라고 합니다. 안전을 위한 것이지만, 이중주차나 견인을 할 경우엔 방해꾼이 됩니다.

이중주차할 때 변속기 레버를 중립(N)에 놓아야 차를 밀고 당길 수 있겠죠. 한데 시프트록 장치가 달린 차는 ‘P’ 상태에만 시동을 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단 ‘P’에 기어 레버를 넣고 시동을 끄고 다시 ‘N’으로 레버를 옮겨야 합니다. 이때 쓰이는 것이 바로 시프트록 해제 버튼입니다.

시프트록 해제 버튼은 보통 기어 레버 옆이나 앞쪽에 있는데 일부 모델의 경우 커버를 벗긴 후 드라이버로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나라별 주차 여건과 안전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오는 결과에요.

땅이 넓은 나라에선 이중주차가 별 의미가 없기도 하고 또 너무 쉽게 시프트록을 해제하면 작은 경사로에서 살짝 밀었는데 ‘주르륵’ 미끄러져 안전 사고가 나기도 하니까요. 때문에 보통은 아주 작은 버튼으로 만들거나 숨겨 놓습니다.

이번 시간엔 많이 쓰진 않지만 아주 유용한 자동차 버튼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언제 쓰일지 모르니 잊지 말고 꼭 알아두세요~!!

윤홍철

윤홍철 기자

hcyun@encarmagazine.com

The language of truth is simple. Just go for it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