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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차, 물고기 닮은 50억짜리 럭셔리 수륙양용차

세상엔 참 독특한 모양새의 탈것이 많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누오보이지(Nouvoyage)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수륙양용차다.

미국과 중동의 부호, 최고급 리조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리무진 텐더 33(LIMOUSINE TENDER 33)은 요트와 럭셔리 리무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물고기에 가깝다. 유선형으로 디자인된 보디는 물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자구책이다. 루프는 전동 틸트 기능을 갖췄고 승하차를 돕기 위해 계단까지 마련했다.

길이 33피트(약 10m)의 차체에 2명의 크루와 12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실내를 갖췄다. 최고급 시트와 고성능 AV 시스템 등이 기본이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구조로 시트 등을 바꿀 수 있다.

리어 데크 아래에 500~600마력의 ‘디젤 엔진 + 전기 모터’로 구성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생긴 것과 달리 움직임은 날렵하다. 물 위에서 최고 20노트로 달릴 수 있고 육지에선 137km/h까지 낼 수 있다.

주문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대당 가격은 50억 원 이상이다. 이처럼 비싼 값 때문인지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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