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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키아누 리브스의 매쏘드 143

감각적인 모터사이클이 탄생했다. 매쏘드 143(method 143)은 예술의 경지에 오른 디자인을 자랑한다. 성능을 떠나서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매쏘드 143은 KRGT-1, 1S에 이어 내놓은 미국의 럭셔리 바이크 메이커 아치 모터사이클(Arch Motorcycle)의 작품이다. 아치 모터사이클은 할리우드 영화배우이자 모터사이클 광인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의 회사로 알려진 곳. 키아누 리브스는 2015년 가드 홀링거(Gard Hollinger)와 함께 아치를 설립했다.

카본 파이버 모노셀 섀시에 CNC 머신으로 깎아 질감을 살린 서브 섀시를 붙여 기본 틀을 완성했다. 리어 스윙암을 비롯해 연료탱크와 보디의 상당 부분도 알루미늄과 카본으로 만들었다.

미래에서 온 듯한 파격적인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파츠 하나하나를 깎고 갈아 만들며 수제작 느낌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시트와 연료탱크 상단 등 라이더와 만나는 부분엔 최고급 가죽을 덧댔다. 뱀처럼 똬리를 튼 배기 파이프는 모토GP 머신에서 영감을 얻어 티타늄, 카본 파이버, 알루미늄을 부분적으로 조합해 완성했다.

화려함 못지않게 스펙도 빵빵하다. ‘토크 깡패’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S&S의 2,343cc V 트윈 엔진을 시작으로 풀 가변식 올린즈 댐퍼, ISR 모노 블록 캘리퍼와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 17인치 카본 휠, 미쉐린 RS 타이어 등으로 무장했다.

아치 모토사이클은 매쏘드 143을 전 세계에 23대만 뿌릴 생각이다. 넘치는 매력을 뿜는 만큼 값도 상상을 초월한다. 모두 커스텀 제작되는 터라 정해진 값이 없지만 최소 10만 달러(약 1억 700만 원) 이상을 줘야 손에 넣을 수 있는 건 확실하다. 아치의 첫 작품인 KRGT-1은 7만 8,000달러(약 8,363만 원) 정도였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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