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2019년형으로 한걸음 전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2019년형으로 한걸음 전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의 2019년형 모델이 공개됐다. 최신기술과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하고 라인업을 대폭 손질해 기존보다 더 강력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포인트다.

최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일단 외관에서는 기존과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최신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온보드 내비게이션 시스템 데이터를 이용해 커브길이나 교차로에 진입하면 스스로 속도를 제어해 한다. 여기에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시스템을 더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운전자의 지시 없이도 알아서 차선을 바꾼다.

인테리어에서는 최신형 스티어링 휠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시선을 잡아끄는 삼각별을 중심에 둔 원형의 링이지만 배튼 배열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매끈하게 다듬어 세련미를 더했다. 새로운 내장 트림과 센터페시아의 원형 아날로그 시계도 기본 장착된다. 컴포트 패키지에서 4방향 럽머 서포트 등으로 시트의 안락함을 높였다.

스타일 패키지도 외부 크롬 장식과 검정 패브식 천장, 블랙 애쉬 타입의 우드 센터 콘솔,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츠 페달 등으로 구성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AMG 버전 역시 이런 E-클래스의 변화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고성능 모델 다운 강력함을 더했다. 우선 AMG E 43은 사라졌다. 대신 AMG E 53이 자리를 채웠다. AMG E 53은 AMG CLS 53으로부터 온 것인데, 3.0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최고출력 429마력, 최대토크 53kg.m을 낸다. 기존 동급 엔진이었던 3.0 V6 엔진의 AMG E 43보다 34마력 높아진 수준이다.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옵션은 바로 ‘EQ 부스트’.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 부스트는 순간적으로 최고출력 21마력, 최대토크 25.5kg.m을 끌어올린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가속력을 선사한다. 최고속은 250km/h로 제한되고, AMG 드라이버 패키지에서는 270km/h까지 높게 적용된다.

라인업에 새로 추가한 E 400 d는 기존 E 350 d를 대체하는 것으로 원래는 S클래스의 것이었다. 직렬 6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적용해 3,600rpm부터 최고출력 335마력을 내며, 최대토크가 무려 71.4kg.m인데 1,200rpm부터 나오는 터라 가속감이 기대된다. 기존과 비교하면 E 350 d보다 81마력, 8.2kg.m이 강하다.

새로운 E-클래스는 올해 6월부터 유럽시장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유럽에서는 AMG E 53가 기존 AMG E 43에 한화 약 500만원 상승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