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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튜너 아레스가 재해석한 메르세데스 G63 AMG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로 유명한 이탈리아 자동차들 사이에 정통파 오프로더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모데나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아레스(ARES)가 최근 눈에 띄닌 럭셔리 오프로더를 선보였다. 바로 메르세데스 G63 AMG의 아레스 튜닝카다. 이름하여 아레스 X-레이드.

2015년 말에 렌더링 디자인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지만 실제 튜닝카로 선보인 것은 최근이다. 렌더링 그대로 매섭게 찢어진 헤드램프 눈매와 한껏 부풀린 앞과 뒤의 펜더 그리고 본넷과 루프, 22인치로 키운 휠 등 무엇하나 그대로 둔 곳이 없을 정도로 바꿔버렸다.

특히 실내 디자인은 기존 G클래스의 것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재탄생시켰다. 센터페이시아부터 대시보드 도어트림까지 밝은 베이지 컬러로 바꿔고 우드그레인도 포인트를 넘어 완전히 덮어 버린 듯이 느껴질 정도다. 시트 역시 기존의 날렵하고 탄탄한 느낌의 것을 싹 걷어내고 전체 톤과 어울린 베이지 컬로로 앞과 뒤 모두 교체했다.

2열의 거주성을 특히 강조한 것이 눈에 띄는데, 헤드레스트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바로 아래 부분에는 스피커를 더해 웬만한 AV 청음실의 음장감을 넘어설 정도. 더불어 매트와 손잡이 록업패널 등 이 차에 오르기 까지 눈에 띄는 거의 모든 것을 새로 디자인해 집어넣었다.

바이터보로 힘을 키운 메르세데스 G63 AMG의 V8 엔진은 760마력의 출력으로 아레스 X-레이드의 덩치를 밀어 낸다. 놀라운 점은 이탈리의 코치빌더 답게 가속력에 주안점을 둘 수 있도록 차체 외부 패널 대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기존 메르세데스 G63 AMG의 몸무게에서 무려 200kg을 덜어냈다는 점이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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