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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발론에 관한 Q&A, 카플레이부터 니켈 메탈 배터리까지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V6 대배기량 가솔린만 있었던 선대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로 나온 게 세일즈 포인트다. 트림도 단 하나다. XLE로서 가격은 4,660만 원이다. 큼지막한 수입 세단치고는 퍽 매력적이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풀사이즈 세단 시장을 공략한다. 쉽게 말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와 싸워야 하는 상황인 거다.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에 대한 여러 이야기, 다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 랜디 스태픈 토요타 북미 치프 엔지니어, 강대환 토요타 코리아 마케팅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나눠봤다.

Q. 사전 계약 시 반응은 어땠나? 아발론이 토요타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 아발론은 지금까지 큰 존재감을 갖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 하이브리드로써 새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 사전계약은 350대 정도 완료했다. 3개월 분량 이상을 확보했다고 여겨진다. 오늘 가격을 공개하고, 이후 시승까지 진행되면 더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내에서는 캠리 이후 토요타 브랜드에 만족을 느낀 고객들에게 다음 차를 제시하기 어려웠다.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나왔으니 사정은 달라질 거다. 가령 이제 토요타 브랜드 자체에 6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췄다. 따라서 많은 고객층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론칭의 의의라고 생각한다.

Q. 새 차 디자인에서 중점을 둔 건 무엇인가?

A. 가장 집중적으로 신경 쓴 건 디자인 상 완전히 새로운 비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약간의 변화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길이, 너비, 휠베이스 등 모든 부분을 새롭게 짰더니 비율이 좋아졌다. 우리는 고객이 만족하는 룩을 만들고자 고민했다. 그런 모든 부분이 결국 연비 내지 효율과 연관된다. 타이어, 공기역학, 표면, 높이, 길이까지 신경 썼다. 심지어는 차체의 롤링 억제 부분까지도 연비 효율을 위해 신경썼기에 얻어낸 결과다.

Q. LDA(차선이탈 경고) 사양이 북미 것과 동일한지 궁금하다.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국내 모델에는 없다. 이유가 무엇인가?

A. LDA 사양은 전 세계가 모두 동일하다. 그러니까 미국형과 한국형도 같다. 그저 도로 상황에 따라 약간의 튜닝 정도의 노력이 더해진다. 카플레이 도입은 여러 제약으로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차와 통신환경 세팅 작업이 더 필요하다. 내년 정도에는 쓸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Q.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니켈-메탈(Ni-MH)과 리튬-이온(Li-ion) 두 종류로 공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용에는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가?

A. 이번에 한국에 적용된 배터리는 니켈-메탈이다. 환경에 어울리는 최적 성능과 고객의 가치 제공이라는 차원으로 선택을 했다. 신기술에 대한 부분은 지금도 시험 평가 중이다.

Chief Engineer Randy Stephens 방문

Q. 하이브리드 세금 혜택이 곧 끝난다. 이에 대한 대책과 공유 경제에 대한 방침은 어떠한가?

A. 전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비중은 미약하다고 본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많이 보급된 것도 사실이다. 정책의 실효성이 있고, 시장이 아직 충분히 않다고 생각돼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 하이브리드는 고객 입장에서 매력적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지금보다 좋게 할 만한 활동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에서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불명확한 부분이 많다. 내부적으로 공유 경제에 대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 소규모 TF를 꾸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 나갈 생각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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