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17일(현지 시각), 자사 유투브 채널을 통해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How to pronounce Taycan'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18초가량의 영상에는 말 그대로 'Taycan(타이칸)'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미션 E(Mission E)'라는 코드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진 타이칸은 포르쉐의 첫 EV 도전작이다. 지난 6월 새로운 모델명을 확정 지은 포르쉐. 타이칸(Taycan)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Lively Young Horse)”을 뜻하며, 1952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고 있는 포르쉐 크레스트 속 도약하는 말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한다.
타이칸(Taycan)은 최고 출력 600마력(440 kW)을 발휘하는 2개의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5초, 200km까지는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 전례 없는 지속적인 파워를 보장하며, 어떠한 성능 저하 없이 차량 가속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0 km(유럽 NEDC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주펜하우젠에 위치한 포르쉐 본사에서는 신규 도장 설비, 타이칸(Taycan) 전용 조립 라인, 그리고 도장된 차체 및 구동 장치를 최종 조립 라인으로 운송하는 컨베이어 브릿지 설비를 건선했다. 기존 엔진 제조 공장은 전기 구동 장치 제작을 위해 확장되었다. 바이작 개발 센터 건립에도 투자가 계획되어 있으며, 타이칸(Taycan) 생산을 통해 주펜하우젠에서만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타이칸은 9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 급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80%를 충전하는 데는 15분이면 충분하다.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 프로젝트인 포르쉐 타이칸은 2019년 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