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선보였다. 6세대 7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신형은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완전 변경에 가까운 변화다. 앞쪽으로는 확 커진 키드니 그릴이 돋보인다. 이전보다 50% 가까이 커졌다. 웅장한 인상이다. 전면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됐다. 여기에 크롬을 발라 화려함을 더했다. 측면 에어브리더는 수직 형태로 디자인했다. 슬림해진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크롬 라인 하단의 조명 디테일도 새롭다.

인테리어는 플래그십 타이틀에 어울린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코냑, 모카 등 두가지 색상에만 제공, M760Li xDrive의 경우 메리노 가죽) 및 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기본 제공된다.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730Ld xDrive 제외),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가 더해진다.

국내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은 물론, 최신의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모델은 M760Li xDrive다. 6.6리터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이 609마력에 달한다. 750Li xDrive는 새로 개발된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530마력의 힘을, 740Li xDrive는 3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 라인업은 3.0리터의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최고출력 320마력,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최고출력 26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745e sDrive,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배터리만으로 최대 50~58km(유럽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첨단 주행 보조 장비도 대거 적용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등이 전 모델 기본이다.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당연히 포함됐다.

뉴 7시리즈는 1억3,700만 원부터 시작한다(730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 최상위 모델인 M760Li xDrive는 일반 모델과 V12 엑셀런스 모델 모두 2억 3,220만원이다.

한편 BMW 코리아는 GKL(Grand Klasse)로 불려온 플래그십 세그먼트 라인업을 럭셔리 클래스(Luxury Class)로 새롭게 꾸렸다. 올해에는 뉴 7시리즈를 이어 뉴 8시리즈 쿠페와 M8 쿠페를 출시해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