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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밑으로는 대충 한다고?

신차 미리 보기의 다섯 번째 새로운 아름다움, 신미(新美)는 더 뉴 BMW 2 시리즈 쿠페입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데 국내 일정은 아직 소식이 없네요. 2.0L 4기통 엔진과 3.0L 6기통 엔진 그리고 8단 자동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비롯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새로운 2 시리즈 쿠페는 3 시리즈 세단이 생산되는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BMW 그룹 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럼 일단 가격부터.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230i 가격은 4만 375달러, 한화로 약 5580만 원. M240i는 5만 1275달러, 7000만 원이 넘네요. 참고로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의 추가 비용은 2000달러, 대략 280만 원입니다.

가격은 올랐는데 외관의 변화는 크지 않아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마감이 달라졌고 사이드 스커트랑 리어 디퓨저가 검은색이 아니라 외관 색상과 동일한 컬러로 변경됐으며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메탈릭과 파이어 레드 메탈릭 컬러가 처음으로 추가됐어요. M240i xDrive 쿠페 한정 잔드보르트 블루도 더해졌습니다. M2 전용이었던 색깔 맞아요. 그리고 18인치 더블 스포크 M 라이트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들어가요. 새로운 19인치 더블 스포크 M 라이트 알로이 휠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어요. M240i xDrive 쿠페는 19인치 M 라이트 알로이 휠이 기본이에요.

실내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에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지만 핵심은 운영체제입니다. BMW 운영 체제 8.5는 향상된 BMW iDrive를 통한 디지털 지원을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대라고 강조하더군요.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터치하거나 음성으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에어컨, 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같은 것들이요. 덕분에 물리 버튼이 줄어들었다고.

최신의 BMW iDrive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맵 뷰(Map view) 혹은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디스플레이를 표시하는 새로운 홈 화면을 특징으로 합니다. 위젯이 있어서 하위 메뉴로 전환할 수고를 덜어주기도 하고요. 새로운 플랫 메뉴 구조(Flat menu structure)는 다양한 기능 사이를 훨씬 쉽게 탐색할 수 있고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지원합니다.

BMW 라이브 콕핏 플러스의 일부로 기본으로 탑재되는 BMW 지도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BMW 운영 체제 8.5를 기반으로 하며 보다 최적화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옵션으로 풀 컬러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하면 증강 뷰 기능(Augmented view function)도 더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정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하네요.

앰비언트 라이트에도 변화가 좀 있는데요. 중앙 에어벤트 커버에 자리 잡은 새로운 워터폴(Waterfall) 라이팅이 앰비언트 라이트에 포함됩니다. 컬러는 총 9가지. 실내 곳곳에 조명을 쏴주고 웰컴/굿바이 애니메이션도 있다고 하네요.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장착이고 M240i xDrive 쿠페엔 자외선 차단 유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M240i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74마력, 최대토크 500Nm을 자랑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4.3초가 소요됩니다. 220i 쿠페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0Nm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7.5초. 230i 쿠페의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400Nm. 100km/h 가속까진 5.9초.

2.0L 디젤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됩니다. 추가 출력 11마력으로 엔진을 지원하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0Nm을 발휘합니다.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입니다.

새로운 2 시리즈 쿠페의 4기통 엔진 모델엔 M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단단한 서스펜션 셋업과 스트로크 디펜던트 쇼크 옵서버를 통해 민첩성과 코너링 다이내믹스를 향상시켰다는 게 BMW의 설명. M240i xDrive 쿠페는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섀시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반자동 운전과 주차를 지원하는 기본 적용 시스템의 범위도 확장됐어요. 파킹 어시스턴트는 주차 중 가속, 제동, 스티어링 및 기어 변속을 모두 알아서 합니다. 주차 거리 제어와 리버싱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기능으로는 전면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제동 기능이 있는 크루즈 컨트롤, 교통 표지판을 인식하는 속도 제한 정보가 있습니다.

옵션으로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스톱 앤 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주차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하이빔 어시스턴트, BMW 드라이브 레코더(Drive Recorder), 글라스 선루프,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있고요.

BMW는 콤팩트한 비율, 더욱 선명해진 디자인, 강력한 엔진과 M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새롭게 돌아온 2 시리즈 쿠페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감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60여 년 전 남다른 운전의 즐거움의 전형으로 여겨졌던 전설적인 BMW 02 시리즈의 발자취를 잇는 모델로서요.

역동성과 나름 진보적인 프리미엄을 갖춘 독특한 2 도어 모델의 이번 변화는 미미하지만 한층 다듬어진 디자인, 확대 적용된 기본 사양, 업데이트된 디지털 기능은 눈여겨볼 만한 것 같아요. 특히 3 시리즈 아래에서 이 정도 외모면 훌륭하지 않나요?

반박 시 님 말이 다 맞아요.

글 이순민
사진 BMW PressClub

이순민

이순민

royalblue@enc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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