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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확장의 영역 ,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출시

제네시스의 준중형 크로스오버이자 순수 전기차, GV60 마그마가 정식 출시되었다. 기존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전기 크로스오버 GV60의 고성능 디비전인 셈이다.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새롭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와 같다. 각 라인업별 하이엔드 트림에 붙는 수식어의 개념으로 활용되며, GV60은 구동 계통과 섀시 튜닝으로 온 로드 주행성을 극대화한 고성능 로드카로 특화되었다. 그 디자인부터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범퍼와 스플리터, 리어 윙 등 차별화가 확실하다. 특히 마그마 전용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 실내 공간 마감은 물론 디지털 UI까지 전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를 정식 출시한 시기는 지난 2026년 1월 13일이었다. 한국 내 출시가는 9657만원, 기존 GV60 편의 장비 대부분을 기본화한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다. 전용 스페셜 컬러와 21인치 단조 휠은 별도 옵션 선택이 필요하다. 실제 양산 모델은 보다 앞선 2025년 4분기에 공개된 바 있는데, 이는 2024년 공개되었던 콘셉트 카의 외형을 거의 동일하게 재현한 모습이었다. 참고로 콘셉트 카는 GV60의 페이스리프트 '더 뉴 GV60'보다 앞서 공개된 셈이다. 현대차 그룹의 E-GMP 플랫폼을 바탕으로, 오랜 연구 기간과 브랜딩 전략을 가져온다.

GV60 마그마는 주행성능을 극대화한 외관 디자인을 지향했다. MLA 렌즈로 구성된 투-라인 헤드 램프는 기존과 같지만, 3-홀 형태의 범퍼와 공격적인 카나드는 차별화된 공력 성능을 구현한다. 실제 차고를 낮추고 오버펜더를 부착하여 공격적인 스탠스를 제시했다. 특히 전용 21인치 단조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외형상 고성능 섀시 튜닝의 정수와 같다. 각종 몰딩과 리어 범퍼 등 글로시 블랙 컬러가 곳곳에 적용되었고, 후면 레터링도 마찬가지다. 테일램프 형상은 기존과 같지만, 나름 웅장한 크기의 윙 타입 스포일러가 확실한 차별점을 남겨준다.

GV60 마그마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아쉬운 점을 대부분 보완해 냈다. 지상고를 낮추어 크로스오버 특유의 불안정한 스탠스를 지워 내고, 전용 범퍼와 각종 에어로파츠는 전기차 특유의 밋밋한 이미지를 완전히 덜어낸다. 사뭇 기존 GV60도 꽤나 역동적인 실루엣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 체감 간다. 특히 C필러 라인은 쿠페처럼 우아하고도 가파르게 떨어지며, 상승하는 형태의 벨트라인은 인상적인 대비를 남긴다. 두터운 숄더 라인도 꽤나 매력적인 윤곽선을 구현해 준다. 이토록 역동적인 실루엣과 고성능 드레스업은 이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실내 공간이다. 기존 GV60과 같이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HUD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3-서클 클러스터와 실시간 주행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마그마 전용 UI를 제공한다. 센터패시아에는 소형 스크린과 함께 공고지가 탑재되었고, 여타 조작 기능은 센터 콘솔에 다이얼식 변속기와 함께 배치된다. 마그마 전용 스티어링 휠과 10방향 전동 버킷 시트는 사용감부터 기존 GV60과 차별화된다. 추가로 실내 곳곳에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가 스포츠카 고유의 감성을 제공하며, 곳곳의 오렌지 스티칭 마감은 브랜드의 정교함이 느껴진다.

GV60 마그마는 일상 용도에도 불편함이 없는 진정한 럭셔리 고성능을 지향한다고 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넉넉하고 여유로운 2열 공간을 갖추었고, 이는 곧 탁월한 실용성이 된다. 레그룸은 공간과 더불어 깔끔하고 평탄한 마감을 보여주고, 실내 V2L. B필러 에어벤트, 수동식 도어 커튼, 시트 열선, 컵홀더 디자인 등 탑승객의 편의를 고려했다. 마그마 전용 스티칭 마감이나 시트벨트 등 디자인 차별화도 눈에 띈다.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는 당연히 기본, 러기지 스크린과 잔여 공간 트레이 등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다운 마감을 보여준다.

GV60 마그마에는 전륜 166kW 후륜 1282kW 급 듀얼 모터가 탑재된다. 단순 환산 시 합산 최고 출력은 641Hp, 최대 토크는 80.6kg.m 수준의 강력한 퍼포먼스다. 1단 감속기 적용, 공차중량 2250Kg으로 부스트 모드 활성화 시 제로백은 3.4초 제로 이백은 10.9초다. 전용 섀시 튜닝은 물론, 전자제어식 댐퍼와 고성능 모터& 배터리 제어 기술을 접목하여 반응성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또한 가상 변속 시스템과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다양한 재미 요소를 더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은 84kWh, 항속거리는 346km로 인증을 받았다.

대한민국에 출시된 제네시스 마그마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이다.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도 더욱 신속했고, 그로 인해 GV60 모델의 실적은 아쉬운 편이었다. 결국 가격 경쟁력이 부족했다. 하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마그마'는 어느 시점에서든 고유한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그마가 추구하는 일상적인 고급스러움에 스며든 고성능은 내연기관이 점유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실적을 기대하기보다도 그간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에서 소외받던 고성능 승용차의 라인업 확장, 그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글/사진: 유현태

유현태

유현태

naxus777@encar.com

자동차 공학과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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