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이자 순수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 트림이 출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최초의 경형 SUV '캐스퍼'를 바탕으로한 순수 전기자동차다. 단순히 구동계통에 변화를 주는 것을 넘어, 휠베이스를 연장하고 디자인 차별점을 더해 상품성을 보강한 바 있다. 특히 엔진과 파워트레인 성능에 제약이 있는 A~C세그먼트 차량들에게 '전동화'를 통한 체질 개선은 더욱 큰 효용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기존 소형 차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고급감을 담은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 트림을 새롭게 공개한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 트림은 지난 2026년 3월 17일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공개와 동시에 주문을 받기 시작하였고,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최상위 트림 '크로스'보다 높은 3,457만원의 시작 가격에 책정된다. 물론 각종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2천만원대로 형성될 수 있다. 캐스퍼 라운지는 기존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바탕으로 하며, 전용 디자인 마감과 익스테리어 컬러가 제공된다. 특히 실내 공간에서는 니트 헤드라이닝과 천연 가죽시트, 케블라콘 스피커 등 다양한 품질 개선이 더해진다.





캐스퍼 일렉트릭 라운지는 '나만의 공간' 콘셉트를 지향한다. 라운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등 차별화가 제공되며, 익스테리어 디자인 패키지 역시 기본 포함되었다.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독특한 패턴은 기본, 우측의 컬러 포인트를 더한 비대칭형 디자인을 선보인다. 측면에는 미디엄 메탈릭 컬러의 사이드 몰딩과 클래딩이 부착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은 세련미를 극대화 하는 요소다. 후면 디자인은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과 유사하다. 픽셀 라이트 형태의 LED 테일램프가 특징, 라운지 트림은 세련된 색감의 클래딩이 눈에 띈다.





사실 차별성은 기존 캐스퍼의 아웃도어 특화 사양 '크로스' 보다 단순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순정형 옵션을 통해 보다 개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캐스퍼 일렉트릭이 소형차에 속하긴 하지만, 그 인식상 '경차'의 분야에서 바라본다면 메탈릭 컬러의 클래딩과 각종 몰딩이 제공되는 '고급화'자체는 상당히 신선했다. 여타 라인업으로 치면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와 같은 차별성인 셈이다. 전체적으로 라운지 전용 17인치 휠 하나만으로도 개성미는 다분했다. 사각형의 스포크 형상은 디자인적 참신함이 느껴진다.





실내 공간이다.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으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 콘솔은 직관적인 버튼 배치가 특징, EV 사양은 칼럼타입 기어레버로 실내 공간을 확보한다. 선반형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곳곳에 수납 공간과 V2L 단자 구현 등 실용성을 더했다. 인스퍼레이션 등급은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라운지 등급은 시트까지 천연가죽 시트로 적용된다. 여기에 니트 헤드라이팅과 필러 트리밍, 니트 선바이저가 더해져 안락한 실내 공간이 구현된다. 케블라콘 스피커까지 기본 사양으로 보강한다.





뒷좌석 공간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휠베이스만 180mm가 연장됩니다. 배터리 탑재로 인해 바닥면은 소폭 높아지지만, 이를 감안해도 공간 자체는 훨씬 쾌적하다. 2열에도 라운지 전용 시트 패턴이 구성되며, 5:5 독립 슬라이딩및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또, 라운지 등급은 1열 풀 폴딩 시트까지 기본 적용되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트렁크는 수동식, 러기지 보드까지 기본 포함된다. 덕분에 리어 시트 폴딩시 공간을 더욱 깔끔하고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바닥 매트 하단부 잔여 공간도 꽤나 넉넉한 편이다.

라운지는 기존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제원과 동일하다. 전륜 84.5 Kw 급 싱글모터가 탑재되어, 단순 환산 시 최고 출력 113Hp, 1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게 된다. 토크가 즉답적으로 출력되고, 변속 과정이 없는 EV 특성상 체감 가속은 더욱 빠르다. HLI 그린파워에서 생산하는 NCM 배터리가 탑재되며, 용량은 49Kwh다. 공차중량은 약 1330Kg 수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295Km다.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은 약30분이다. 통합주행 모드와 회생제동, 히트 펌프 시스템으로 외부 환경에 따른 성능 저하를 최소화 한다.

새롭게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의 최상위 트림 '라운지'다. 캐스퍼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용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판매량이 압도적이라기 보다는 제한된 공급 내, 수요가 넘쳐나는 양상이다. 지난해 총 6만대 이상을 생산했지만, 70% 이상은 수출 물량이었다. 그 외 대략 1만 8천대 정도가 한국 시장에 공급되었음에도 현재 계약시 납기는 최소 20개월을 예정한다다. 아무렴 꾸준히 최상위 트림이 확장될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된 덕분이기도 하다. 이제는 소형 전기차도 가격이 아닌 개성을 찾는 시대, 흥미로운 선택지가 탄생했다.
글/사진: 유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