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의 준중형 SUV, 라브 4 풀체인지가 출시했다. 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을 촬영했다. 2025년 전 세계 승용차 판매량 1위 '라브4'의 세대 교체다. 21세기 이래로 꾸준히 성장해 온 크로스오버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그 교집합에 해당되는 표준적인 모델이다. 토요타는 전통적으로 안전마진이 높은 설계를 진행해 왔고, 이를 통한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쌓았다. 현재는 기술 발전을 거듭하며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일상에서의 경제성이 양립하는 차세대 HEV 시스템을 품고 있다.

토요타 라브4의 풀체인지는 지난 2025년 2분기에 최초 공개되었다. 제6세대 모델로 토요타 그룹의 공용 플랫폼을 한 단계 개선한 2세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여타 라인업과 같이 5세대 HEV 시스템을 탑재하고, PHEV 시스템은 한 단계 더 발전한 6세대 시스템을 적용했다. 순수 내연기관 사양은 단종된다. 디자인과 성능, 파워트레인까지 정석적인 '풀체인지'를 거친 셈이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올해 6월 16일 정식 출시되었고,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4,927~5,746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모델은 6,160만원에 공시된다.





라브4도 풀체인지를 통해 토요타의 '해머 헤드'룩을 이어받게 된다. 전방으로 돌출되어 있는 노즈를 'ㄷ'자 형태의 헤드램프 DRL이 감싸는 구성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프레임리스 타입, 범퍼 역시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측면에서도 직선 형태의 휠아치와 깊게 파인 로커패널 등 과감한 라인들이 시선을 이끈다. 20인치 대구경 블랙 알로이 휠을 비롯해, 사이드미러와 루프레일 등 전체 몰딩을 유광 블랙 컬러로 통일한다. 후면에서는 리어 윈드실드와 LED 테일램프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모습, 토요타 마크 대신 RAV4 레터링 엠블럼을 부착했다.





이번 풀체인지는 이전 세대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세련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갖추었다. 전면 디자인은 수평이고 안정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했지만, 허니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여전한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측면 디자인을 장식하는 각종 라인들은 이전 세대 라브4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나 프런트 펜더에서 도어 패널을 거쳐, 리어 웨이스트 라인으로 뻗어나가는 캐릭터 라인은 차량에 더욱 대담한 존재감을 부여해 준다. 이전 모델에 비해 노즈 높이가 강조되면서, 전체적인 덩치가 더욱 커 보이기도 한다.





실내 공간이다.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로 수평적이고 직관적인 레이아웃을 지향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9인치 센터 스크린은 거치형으로 직관성과 개방감을 추구했고, LG U+와 협력한 토요타 커넥트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HUD도 탑재되기 시작한다. 센터페시아는 수납공간과 무선 충전 패드로 구성하고, 양측으로 주요 기능 버튼을 배치했다. 최상위 트림은 토글 레버 타입 기어노브가 적용되기 시작한다. 크래시패드의 수납함이나 양방향 센터 콘솔 등 실용성에 신경 쓴 모습, 폰 커넥티드와 주행 어시스트 기능도 강화한다.





뒷좌석 공간이다. 기존 TNGA-K 플랫폼을 계량한 만큼 휠베이스가 크게 늘어난 느낌은 아니다. 대신 시트 포지션이 개선되고, 벨트라인이 낮아져 체감되는 공간감은 확실히 나아졌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트림에만 파노라믹 선루프가 제공되어 탁월한 개방감을 더한다. 대신 PHEV에는 뒷좌석 열선 시트가 삭제된다. 그 외 암레스트나 에어벤트 같은 기본 편의 기능은 적용된다. 차량 전고가 높아지면서 트렁크 용량도 소폭 개선되었고, PHEV는 배터리 탑재로 바닥면이 소폭 높아졌다. 파워 테일게이트와 러기지 스크린을 포함한다.

라브4 PHEV에는 배기량 2.5L 급 에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150kW급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후륜 구동 모터 'E-FOUR' 시스템을 탑재하여 합산 329Hp 급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유성기어 방식의 CVT 변속기를 탑재해 복합 연비 15.3km/L를 실현했다. 더욱 특별한 점은 22.68kWh 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인증 주행거리는 77km 수준이다. 참고로 공차중량은 2,055kg으로 늘어나지만, 제로백 6초대의 강력한 가속력도 겸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