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유연한 공간의 변화 , 현대 스타리아 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신차리뷰

유연한 공간의 변화 , 현대 스타리아 리무진 페이스리프트 신차리뷰

현대자동차의 승용 MPV, 스타리아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사양을 촬영했다. 스타리아는 화물 운송이나 여객 목적으로 개발된 현대자동차의 상용 미니밴이다. 실용성을 위해 프레임 위로 최대한 넓고 유연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 그 넓은 공간이 스타리아의 차별성으로,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로는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이다. 이에 공간의 강점을 살려 호화로운 편의 장비로 무장한 차량이 스타리아 리무진이다. 과거에 비해 상용 차량의 승차감 개선 대책도 발전했고, 특히 이번 스타리아 리무진은 순수 전기차 일렉트릭과 하이브리드까지 친환경 라인업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의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은 지난 2025년 12월 공개했던 스타리아의 페이스리프트 사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참고로 스타리아는 202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 코드네임 US4로 분류한다. 이후 2026년 최초의 완전 전동화 모델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공개되었는데, 라인업에 리무진 모델을 포함했다. 스타리아 전기형과 달리 하이 루프는 적용되지 않았다. 4월 23일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정식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기반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도 조용히 출시했다. 공시 가격은 9인승 5,980만 원, 6인승 6,909만 원에 책정된다.

스타리아의 외관 디자인은 인사이드 아웃 테마로 유려한 차체 곡선에서부터 시원한 개방감을 유도한다. 지난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수평형 DRL을 더욱 선명하게 가다듬고, 범퍼 형상을 깔끔하게 변경했다. 추가로 스타리아 리무진에는 그릴 컬러와 엠블럼이 블랙 컬러로 변경되고, 차체 하단부 마감에 골드 포인트를 추가하여 고급감을 더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전용 18인치 휠은 블랙 컬러로 도장된다.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지는 차체 전방 실루엣과 수직형 D 필러, 그리고 픽셀 LED 형태의 테일램프는 기존과 같다. 참고로 투톤 컬러 옵션은 1,009만 원이다.

전시 차량은 단번에 보기에도 분명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이는 트와일라잇 호라이즌 투톤 컬러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천만 원의 비용이다 보니 실질적인 선택률은 매우 저조할 것 같다. 투톤 옵션이 없더라도 블랙 컬러 그릴이나 골드 가니시는 분명한 만족감을 더해줄 것이다. 그리고 화려함보다는 깔끔한 외관을 원하는 경우에도 기본 색상이 적합하겠다. 지난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디자인은 확실히 단정해졌다. 패밀리룩을 공유하던 그랜저 GN7 전기형과 오히려 더욱 닮아진 느낌인데, 그랜저도 후기형이 출시하면서 이미지가 바뀌었긴 하다.

캡 포워드 디자인으로 실내 개방감이 상당하다.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CCNC까지 탑재했다. 센터패시아에는 에어컨을 포함해 각종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구성하여 직관성을 확보한 모습이다. 대시보드는 선반형으로 6인승 모델은 센터 시트 대신 풀사이즈 콘솔박스가 제공되며, 변속기는 칼럼 타입이다. 신규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도 엠블럼이 생략된 모습이다. 앰비언트 라이트와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시트 적용,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고급스러움을 보강한다.

핵심은 광활한 공간을 바탕으로 한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에 있다. 세미 아닐린 가죽 소재로 마감되었고, 레그 서포트와 넥 서포트 헤드레스트로 구성된다. 암레스트를 통해 14방향 전동 조작과 에어 컨투어 바디케어, 원터치 릴렉션, 시트 메모리, 통풍, 열선 기능을 제공한다. 센터 암레스트에는 각 좌석마다 접이식 폴딩 테이블이 수납되어 있고, 화장거울을 포함한다. 천장에도 무드램프가 배치되고, 17.3인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수납된다. 3열 독립 시트는 1열과 같은 나파 가죽 소재, 리클라이닝과 롤러 블라인드가 제공되며, 파워 테일게이트 역시 적용되었다.

스타리아 라운지에는 배기량 1.6L급 직렬 4기통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과 54kW 급 고출력 모터가 병렬 배치된다. 합산 최고 출력은 245hp 최대 토크 37.4kg.m 수준으로, 6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린다. 공차중량은 2,450kg으로, 복합 연비는 12.3km/l로 인증을 받았다. 스타리아는 승용 투어러 모델부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제공한다.페이스리프트 이후 전륜 서스펜션과 흡차음재를 보강해 안정성을 개선한 바 있다. 리무진은 추가로 후륜 서스펜션 부근 차체 강성 강화와 알루미늄 부품 적용, 2중 접합 차음 유리 적용으로 후석 승차감을 한 번 더 보완한다.

승용을 넘어서 의전용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이다. 물론 승차감을 우선시한다면 세단 형태의 차량이 유리하겠지만, 공간적으로 운전자를 포함해 4명 이상 쾌적하게 탑승하기 어렵다. 스타리아는 보다 많은 인원이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2열 시트 구성만 따져본다면 가격 대비 최고의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전적으로 소수의 만족을 위한 차량이며, 생산성을 위해 외주 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4세대 스타리아의 명칭 변경이 의도하듯 상용차 이상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승차감을 보완해 나간다면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 있겠다.

글/사진: 유현태

유현태

유현태

naxus777@encar.com

자동차 공학과 인문학.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