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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엔초 페라리 디자이너가 만든 28억짜리 슈퍼카 구입

엔초 페라리를 디자인하며 명성을 쌓은 캔 오쿠야마(Ken Okuyama)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Kode57'이란 이름의 새로운 슈퍼카를 공개했다.

페라리 250 테슬라로사와 재규어 XKSS 등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1957년을 기리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고 당시의 오픈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어 2인승 스피드스터 형태로 디자인했다.

엔초 페라리를 닮은 긴 노즈와 커다란 공기흡입구, 낮은 스필리터로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완성했고 V12 엔진을 운전석 앞쪽에 프런트 미드십 형태로 얹었다.

극단적으로 짧은 데크엔 별다른 스포일러 윙을 붙이지 않았지만 범퍼 아래의 커다란 디퓨저로 안정적인 고속주행에 필요한 다운포스를 만들도록 했다.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엔진과 섀시는 페라리 599 GTB의 것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V12 6.0L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했고 서스펜션은 노비텍에서 튜닝한 가변형으로 차고를 45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오쿠야마는 이 특별한 모델을 5대 한정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중 하나는 49전 전승의 무패 복서이자 자동차 수집가로 유명한 메이웨더의 손에 넘겨질 예정이다. 메이웨더는 이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 기꺼이 250만달러(약 28억원) 꺼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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