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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드론 활용한 구조차 '프로젝트 히어로' 공개

재규어 랜드로버가 특수 차량 제작부서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를 통해 디스커버리의 개조차량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히어로(Project Hero)'라 불리는 이 차량은 오스트리아 적십자 구조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프로젝트 히어로의 특징은 구조자 탐색을 위한 드론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드론은 길이 막히거나 장애물이 있어 차량이 직접 움직이기 어려울 때 피해 현장으로 날아가 상황을 관찰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지진 등으로 기존 내비게이션에 입력된 지도와 비교해 지형이 바뀌었을 때도 이를 미리 파악해 구조차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안에서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드론이 보내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제어할 수 있다. 제어 또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에도 드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붕에 이착륙 시스템을 적용했다. 셀룰러 통신이 지원되지 않는 오지에서도 트렁크에 탑재된 와이파이(Wi-fi) 핫스팟 장비를 통해 드론과 교신이 가능하다.

드론 외에도 구조를 위한 여러 특수 장비들이 차량 내에 비치돼 있다. 추가 적재공간을 위한 탈착식 화물 플로어, 다양한 플러그를 꼽을 수 있는 전원 장치, 다중 주파수 라디오 시스템, 원활한 시야 확보를 위한 특수 LED 조명 등이 포함됐다.

적십자사는 오는 6월부터 12개월 동안 프로젝트 히어로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