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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X3는 이런 모습…공식 공개 전 영상 유출

BMW의 신형 X3이 오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공식 데뷔를 앞둔 가운데 이미지와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X3의 내외관과 파워트레인 정보, 첨단 기술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이들 자료는 BMW의 홍콩 웹사이트에서 담당자의 착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3세대 신형 X3는 BMW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전면 키드니 그릴의 크기를 키워 존재감을 부각시켰으며, 이전 세대 모델보다 가장자리 라인이 부드럽고 둥글게 마무리됐다. 헤드램프는 7시리즈부터 시작해 최근 5시리즈에도 채택된 디자인을 이어받은 모습이다.

내부에도 신형 5시리즈에서 선보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들을 다수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최신 i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는 대형 플로팅 스크린 등이 눈에 띈다.

차량 제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길어진 뒷문과 쿼터 글라스를 통해 휠베이스가 이전 모델의 2,810mm보다 확장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신형 X3의 플랫폼은 고장력강판을 폭넓게 적용해 강성을 높였으며 차체 크기가 커졌음에도 무게는 100kg 가벼워졌다. 여기에 전륜에는 더블위시본,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각각 적용했다. 신형 X3의 차체는 스포티한 쿠페형 SUV인 X4의 2세대 모델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4기통 및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X3 xDrive 20d, X3 xDrive 30d와 3.0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X3 M40i 등 3개의 라인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고성능 모델인 X3 M40i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 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적용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4.8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