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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쉐'의 상징, 포르쉐 911 GT2 RS 공식 공개

포르쉐 911 중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일명 '빠르쉐'의 상징으로 꼽히는 911 GT2 RS가 세계 최초로 공식 공개됐다.

2일(현지 시각) 영국 '2017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911 GT2 RS는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스포츠카로, 911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차량의 외관에는 공기 흡입구를 더욱 넓혔으며 전면 휀더에 공기 배출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하기 위해 전후면 범퍼와 리어휀더 쪽에는 블랙컬러의 파츠를 덧댔다. 후면에는 대형 고정식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돼 빠른 속도에 따른 다운포스를 증가시켰다.

차량 내부에는 곳곳에 카본 위브로 마감했으며 풀 버킷 시트에는 알칸타라 가죽을 입혔다. 밝은 레드 컬러의 포인트가 적용됐고, 실내의 절반에 이르는 부분에는 추가적인 강성 강화 작업이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은 바이터보 수평대향 3.8리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700마력(515kw), 최대토크 75.48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3.6리터 모델 대비 출력은 80마력, 토크는 5.10 kg.m 향상됐다.

공차 중량 1,470kg의 경량화된 차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340㎞/h에 달한다.

또한 포르쉐 디자인은 911 GT2 RS 공개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시계도 함께 선보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춰 레드 컬러 스트랩을 끼운 크로노그래프 손목 시계에도 초경량 티타늄을 사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르쉐 911 GT2 RS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500대 더 추가된 1000대가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이들 물량은 이미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911 GT2 RS는 독일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28만5,220유로(한화 약 3억 7,230만원)부터 시작된다. 포르쉐 디자인의 911 GT2 RS 크로노그래프의 판매가는 9,450유로(약 1,23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