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트럭이 새 D13 엔진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D13TC는 북미의 VNL 시리즈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기존의 GHG14 D13 대비 연비가 6.5% 상승한 게 특징이다. 볼보 트럭에 따르면 배기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해 전체적인 효율을 높인다. D13TC는 메인 터빈 아래에 작은 배기 터빈이 위치해 있다. 이 작은 터빈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출력은 50마력, 연비는 6.5%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에어로다이내믹을 개선해 추가적으로 1%의 연비 개선이 있었다.
D13TC와 XE(eXceptional Efficiency) 파워트레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XE 패키지는 I-시프트 AMT 변속기가 포함돼 정속 주행 시 연료 소모를 최소화 한다. 볼보 트럭에 따르면 트럭의 평균보다 크루징 시 회전수가 300 rpm 낮다.
VNL에는 11리터와 13리터, 커민스의 15리터로 구성되며, 모든 엔진은 볼보가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웨이브 피스톤이 적용됐다. 웨이브 피스톤이 적용되면서 압축비는 16.1에서 17.1로 상승했다. 그리고 새 인테이크 스로틀을 통해 시동 시 웜업 시간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