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1을 공개했다. 폴스타 브랜드로 독자 모델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 폴스타는 1을 시작으로 독자 모델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1은 600마력의 힘을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이고, 중국의 청두 공장에서 생산한다.
폴스타는 공식 튜너에서 볼보의 고성능 디비전이 됐다. 메르세데스의 AMG 같은 케이스이고, 모회사의 투자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폴스타가 볼보의 친환경차 개발을 맡는다는 소식도 있었다. 한편에서는 차후 출시될 폴스타 2는 브랜드의 볼륨을 늘릴 수 있는 전기차, 3는 XC90 베이스의 전기 SUV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외관 디자인은 마치 S90의 쿠페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4년 전에 선보였던 볼보 컨셉트 쿠페의 요소도 엿보인다. 볼보 특유의 간결한 선이 돋보이는 디자인이고, 폴스타 브랜드답게 별도의 엠블렘이 달린다. 양산형에서는 디자인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플랫폼은 SPA를 공유하지만 1을 위해 많은 부분을 고쳤다. 폴스타에 따르면 부품의 절반을 새로 개발했다. 전장은 4.5m, 휠베이스는 2,740mm로 S90에 비해 컴팩트하다. 이와 함께 보닛과 트렁크, 도어 같은 외부 보디 패널은 전부 CFRP로 제작해 무게 증가를 최소화 했다.
폴스타 1은 경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게 특징이다. 외부 보디 패널 이외에도 리어 플로어 팬을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무게는 낮추고 강성은 높였다. 섀시의 비틀림 강성은 3만 2,000 Nm이다. 볼보에 따르면 CFRP를 적용하면서 무게 중심도 최대한 낮출 수 있었다.
파워트레인은 현재 T8에 사용하는 트윈 엔진과 비슷하다. 앞에는 340마력의 2리터 수퍼차저+터보 엔진을 탑재해 앞바퀴를 굴리고, 46마력의 전기 모터가 추가적인 힘을 보탠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기본이다. 그리고 리어 액슬에는 한 쌍의 전기 모터와 유성 기어 세트가 탑재된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합한 종합 출력은 600마력, 최대 토크는 101.9kg.m에 달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2개의 팩으로 나뉜다. 하나는 변속기 터널, 또 다른 하나는 리어 액슬 모터 위에 탑재되고, 이를 통해 앞뒤의 무게 밸런스도 잡았다. 폴스타에 따르면 1의 앞뒤무게배분은 48:52,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150km이다. 서스펜션은 S90과 공유하지만 오린스의 CESi(Continuously Controlled Electronic Suspension)로 차별화 된다.
CESi는 노면과 운전 상황,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을 조절한다. 400mm, 6피스톤 브레이크는 아케보노가 공급했다. 실내는 S90과 기본적인 디자인을 공유하지만 소재를 달리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폴스타 1은 2019년 여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